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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유희열의 스케치북 - 청춘나이트 2탄] '유희열 청춘나이트'는 추억학개론이자, 청춘학개론이자, 힐링나이트였다~

by 리뷰앤리뷰 201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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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 청춘나이트 2탄] '유희열 청춘나이트'는 추억학개론이자, 청춘학개론이자, 힐링나이트였다~


지난 3월 어느 금요일 자정 너머, 여느 때처럼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날의 주제는 '청춘나이트'~, 때는 바야흐로 영화 건축학개론이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우리들을 그 시절의 추억 속으로 데려가 놓았던 바로 그 시점이었구요. 그래서 스케치북이 준비한 '청춘나이트'는 그야말로 시기적절 했었는데요^^
현진영, 솔리드, HOT, 박미경, 그리고 이런 이벤트성 공연이 아니면 스케치북에서 듣기 힘들 마성 유희열의 노래ㅋㅋㅋㅋ, 구준엽, 윤종신, 김현정, 김건모, 벅, 김민교의 노래까지, 추억을 부르는 '그 시절 우리들의 가수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이지 눈물이 날 정도로 반갑고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방송 마지막 무렵,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호응하며 청춘나이트의 2탄을 예고해줘서 더 좋았구요.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제 '유희열 청춘나이트'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이번 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흥겹기는 했으나 사실 처음에는 1탄만큼의 충격이랄지 흥분이랄지 그런 건 크게 없었다가, 나이트 문닫을 시간 다돼서 '나는 문제없어'로 완전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몰고간 느낌이었구요.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를 듣는데, 그냥 울컥ㅜㅜ
새벽 2시, 그 시간에 다른 곳도 아닌 나이트에서 힐링을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가, 완전 감동 받았었어요^^


그럼, 유희열의 스케치북, 청춘나이트 2탄을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어제 공연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들부터 소개를 해보구요~
무대순서 가수 곡명
1 성진우 성진우 '포기하지마' 
2 R.ef R.ef '이별공식'
3 R.ef R.ef '고요속의 외침' 
4 씨크릿 디바 '왜불러'
5 김종국&하하 터보 '회상'
6 김종국&하하 터보 '검은 고양이'
7 김종국&하하 터보 '트위스트킹'
8 소찬휘 소찬휘 '현명한 선택'
9 소찬휘 소찬휘 'Tears'
10 진주 진주 '난 괜찮아'
11 이재훈&김성수 쿨 '해변의 여인'
12 이재훈&김성수&수지 쿨 '애상'
13 이재훈&김성수&수지 쿨 '슬퍼지려 하기전에'
14 양파 양파 '애송이의 사랑'
15 신승훈 신승훈 '미소속에 비친 그대'
16 신승훈 신승훈 '엄마야'
17 신승훈 신승훈 '로미오 & 줄리엣'
18 신승훈 신승훈 '처음 그 느낌처럼'
19 황규영 황규영 '나는 문제없어'


청춘나이트 2탄, 리뷰도 간단하게 좀 남겨둘께요~^^*

* 유희열 '청춘나이트'는 추억학개론~
1990년대, 아직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는 생생하기만 한데, 숫자를 보면 놀랄만큼 멀어져간 옛시절이 되어 있네요;;; 그리고 그 시절의 이야기들도 이젠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되었구요.
한해 한해 흐를 수록, 시간은 어쩜 이렇게도 더 빨리 지나쳐가는건지, 어느 순간 한번씩은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데요.
유희열의 청춘나이트를 통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그 시절의 노래들을 들으면서, 그때 그 노래들과 함께 했던 내 안의 기억들도 함께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유희열의 '청춘나이트'는 청춘학개론~
청춘, 몇살부터 몇살까지를 지칭하는 말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저는 물리적인 나이보다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 따라서 누구나 청춘일 수도 청춘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누구나 살기 버거운 세상, 그래서 어떤 청춘도 힘겨운 요즘~, 그런데 어제 유희열의 멘트 중에서 이런 말이 있었어요.
'청춘은 가지치기 시기다, 꽃과 열매를 피우기 위해서는 가지치기를 해야하는 것처럼 힘든 시기를 보내고 행복과 사랑이라는 열매를 꼭 맺기를 바란다', 정확한 워딩은 아니지만 정리하면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이건 가수가 공연 중에 하는 그냥 멘트라기 보다는 강의실에서 듣는 청춘학개론 정규강좌 같은 느낌이었어요^^

* 유희열의 스케치북 '청춘나이트'로 힐링받다~
유희열의 주옥같은 멘트는 이것 외에도 더 있었는데요. 
스펙쌓기 등의 고민으로 힘겨워하는 20대를 위해서는 '20대 청춘이 힘든 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다, 용기를 내라, 어렵겠지만 뜨거운 사랑을 나누길 응원하겠다' 이런 내용의 멘트도 했었는데, 20대를 벗어난 제가 듣기에는 이게 단지 지금의 20대에만 국한된 위안으로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지금의 우리 모두에게 주는 위안처럼 느껴지면서, 저도 덩달아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 유희열의 스케치북 '청춘나이트'는 계속되어야 한다~
청춘나이트 1탄때 유희열이 이런 이야길 했었는데요. '너희에게 클럽이 있다면 우리에겐 나이트가 있다'ㅋㅋㅋㅋㅋ
그랬죠, 우리에겐 추억속 나이트가 있었던 겁니다^^
유희열의 청춘나이트는 1탄때도 그랬지만, 2탄도 대박이니까, 이 방송 안보신 분 계시면 다시보기로라도 꼭 보셨음 좋겠구요~
우리들만의 힐링나이트, 유희열의 '청춘나이트'는 앞으로도 쭉~ 계속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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