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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더킹 은시경죽음, 옥탑방왕세자 4인방 조선귀환, 적도의남자 방송사고]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19회, 이유는 달랐지만 모두 임펙트 최강이었네요.

by 리뷰앤리뷰 201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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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은시경죽음, 옥탑방왕세자 4인방 조선귀환, 적도의남자 방송사고] 방송3사의 수목드라마 19회, 이유는 달랐지만 모두 임펙트 최강이긴 했던 것 같네요.


주중드라마, 보통보면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 중에서 하나 정도만 볼만하고, 나머진 그냥 저냥 그럴 때가 많던데요.
이번 수목드라마의 경우는 K본부, S본부, M본부 3사의 드라마가 모두 다 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길래, '골라보는 재미가 있겠다'는 내용으로 리뷰 포스팅을 하기까지 했었구요. 저도 뭘 본방으로 먼저볼까 하는 고민까지 해가면서 TV를 시청했었구요^^

암튼 그렇게 이제까지 더킹투하츠와 옥탑방왕세자, 적도의 남자를 본방 재방 통해서 다 봐오다가, 마침 이번 주에는 마지막 결말이 나는 주여서 궁금한 마음에 어제는 앞부분은 더킹투하츠를 보다가, 뒷 타임에 가서는 옥탑방왕세자로 채널을 돌려가면서 드라마 2개를 섞어 보게 되었는데요.[각주:1]


먼저 더킹 이야기부터 시작해보면~
보통 '평범하게 잘 먹고 잘 살았더라' 보다는 '죽음', 그것도 드라마 속의 상황에서처럼 그렇게 급박한 상황에서의 죽음이라는 결말이 시청자들에게는 더 오래, 더 강렬하게 기억이 될테니까, 더킹투하츠에서의 은시경이라는 캐릭터만을 생각하자면 어제의 결말이 맞았겠지만, 어쩌다 은시경앓이에 빠져버린 저같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어제의 씬은 정말 너무 충격이었구요ㅠㅠ
은시경이 총맞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입에서 '헉' 소리까지 내면서 봤었고, 그 뒤부터는 완전히 멘붕;;;, 진짜 아무리 드라마 속 상황이라지만 이걸 어쩔; 싶은 맘 뿐이었는데요.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해본 재신과 시경의 사랑이 그렇게 끝이 나다니, 재신공주뿐만 아니라 시청자로서도 안타깝기만 했었어요.


그러고나서 다시 마음 좀 추스리고 봤었던, 옥탑방왕세자~  
그런데 옥탑방왕세자 19회도 스토리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터널 한번 통과하고 나니까 '도치산' 없어지더니[각주:2], 엘리베이터 타고 가다가 송만보와 우용술도 갑자기 없어져버리고[각주:3], 마지막엔 '이거 이거, 키스씬 너무 긴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었던 딱 그 타임에 '이각 저하'까지 사라져버리는데, 이건 뭐 판타지인 걸 뻔히 알면서 보는데도 그래도 슬픈ㅜㅜ, 게다가 박하의 리얼한 울음씬을 보는데 더 슬픈ㅠㅠ, 암튼 그렇게 옥탑방왕세자 19회의 후반부를 봤었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엔 주말 재방송으로 보려고 생각 중이었던 '적도의 남자 19회'의 경우엔, 옥탑방과 더킹 19회가 모두 다 끝나고서 광고하는 시간에 채널을 돌리다 보니까 KBS2에서 영화 '하모니'가 한창 방송 중이었는데요.
뭔가 좀 이상하다 했더니, 인터넷에 바로 '적도의 남자 19회 방송사고'에 관한 기사들이 올라오기 시작~, 그래서 봤더니 이건 뭐 '방송시간은 짧았지만 마무리는 지어서 내보낸' 그런 정도가 아니라, '연기자의 연기 중간에 방송이 뚝하고 끊겨버린 그야말로 대형 방송 사고'였다는 건데요.
하필이면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는 수목드라마 3편 가운데서 작품성 쪽으론 가장 좋아보였던 적도의 남자'에서 이런 방송사고가 난 게 좀 많이 안타까웠구요.
저는 어제 다른 거 보느라 황당함을 피하긴 했지만, 직접 이 장면 봤던 분들은 많이 황당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목드라마, 더킹투하츠, 옥탑방왕세자, 적도의남자~까지, 이번처럼 동시간대에 방송되는 방송3사의 드라마가 모두다 이렇게 호평을 받았던 적도 잘 없었던 게 아닌가 싶구요.
개인적으로도 이번처럼 이렇게 한꺼번에 드라마 여러개에 다 관심을 갖고 봤던 적이 없었는데요^^
오늘부로 세 드라마가 모두 끝이 날 걸 생각하니까, '다음주 수목밤엔 뭐하지?' 싶은게, 갑자기 꺾기도의 공황상태가 확~ 되네요ㅋㅋㅋㅋ
암튼, 이번 수목드라마 세개 모두를 챙겨봐왔던 입장에서는 '오늘은 방송사고 같은 거 없이', 그리고, '더킹투하츠, 옥탑방왕세자, 적도의 남자, 모두 시청자가 납득할만한 결말로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 옥탑방왕세자와 더킹투하츠, 두 드라마 모두 18회의 마지막이 긴박했었구요. 그래서 어제 첫장면이 둘다 모두 중요하긴 마찬가지였는데, 저는 왠지 은시경이 이재하를 배신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덜 긴장되는 쪽을 택한다고 더킹을 봤었구요.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긴장 제대로 느낄 수 밖에 없었네요;; [본문으로]
  2. 쪼리 신고 조선으로 되돌아가게 된 내시 도치산, 그가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하구요, 아무래도 또한번 큰 웃음 주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으로]
  3. 송만보와 우용술의 가방엔 뭐가 들어 있었을지, 그것도 무지 궁금한데 오늘 가방 푸는 장면 볼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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