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휴대폰] 'MS 노키아 인수'로 노키아 휴대폰 브랜드 사라지게 돼.

[노키아 휴대폰] 'MS 노키아 인수'로 노키아 휴대폰 브랜드는 사라지게 돼.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인수와 노키아 휴대폰의 브랜드 상실.

 

몇일 전 '소프트웨어 업체인 MS사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을 인수했다'는 뉴스가 전해진데 이어, 오늘은 'MS가 노키아 휴대폰에 노키아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뉴스까지 전해졌습니다.

 

 

유럽에 본사를 둔 노키아.

 

때문인지 국내에서는 그리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는 유명한 기업이고, 특히나 휴대폰 쪽으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1위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몇년 간의 휴대폰 시장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넘어오는 과정에서, 흐름을 잘못 탄 때문인지 어떤 건지 무튼 영 힘을 못한다 했더니,^[각주:1] 결국엔 주력 사업 부문인 휴대폰 쪽이 타 회사에 팔린 것은 물론이고 이젠 노키아라는 브랜드의 휴대폰이 다시 만들어지지 못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노키아 휴대폰.

... 노키아 5800^[각주:2] ...

 

개인적으로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줬던 '노키아 익뮤'에 대한 상당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각주:3] '노키아 스마트폰도 좋았다' 싶지만,

... 노키아 5800 익스프레스 뮤직^[각주:4] ...

 

실제 시장에서는 지난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결국 150년 전통을 가진 기업이 주력 사업을 잃고, 한 업종에서 10년 이상 세계 1위를 기록했던 브랜드가 불과 몇년 사이에 그 이름까지를 잃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데요.

 

유한함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이 뉴스 자체가 시사하는 바가 좀 있지 않을까 싶고,

 

또한 아직도 이 기기를 mp3플레이어로 잘 활용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왠지 모를 아쉬움과 함께, MS의 노키아 휴대폰 인수와 노키아 휴대폰의 브랜드 소멸^[각주:5]이라는 이 뉴스가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됩니다.

 

1.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os는 구글의 안드로이드os 아니면 애플의 ios. 그런데 노키아는 이들 두 대세 os가 아닌 심비안이라는 독자 os를 사용한데 이어 얼마전부터는 윈도우모바일os를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니, 모르긴 해도 노키아 휴대폰의 쇠락과 독특한 os의 사용은 상당한 상관성을 가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문으로]
2. 자그마한 사이즈에 일반 피처폰 같은 외양의 스마트폰, 노키아 5800~ [본문으로]
3. 현금완납에 3개월 표준요금제를 유지하기만 하면 별 10개 이상을 줬던 파격적 조건의 스마트폰~, 공짜폰 공짜폰 그러지만 익뮤야말로 공짜폰 그 이상의 플러스폰이었다보니 그 당시 '익뮤대란'이라는 표현까지 있었을 정도였는데요. 가격적 메리트에 더해 기기 자체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으니~, 겉은 플라스틱 느낌 가득하니 별로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익뮤라는 이름에 걸맞게 웬만한 mp3플레이어가 부럽지 않을만큼 사운드가 좋았고, 배터리 오래 가고, 특히나 딱히 장점이라기는 뭣하지만 전원을 꺼놓아도 알람을 울려주는 놀라움까지;, 무튼 이만한 폰도 잘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본문으로]
4. 별의 유혹에 2대가 되고 말았던 익뮤~ [본문으로]
5. 다만, MS가 인수한 것은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문인만큼 노키아라는 상표 자체는 그대로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