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자선축구] 박지성 자선경기, 축구선수 '차범근 박지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세기의 이벤트~
한국시간으로 어제 저녁, 인도네시아에서 제 4회 아시안 드림컵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아시안 드림컵은 '동남아시아의 축구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한 자선축구대회로,
지난 2011년 베트남에서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2012년에는 태국, 2013년에는 중국, 그리고 올해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경기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 경기~
일단 목적 자체가 '친선'에 있는데다, 상대팀의 전력도 그리 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처음에는 별 집중을 하지 않은 채 지켜봤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흥미로운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그럼, 2014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자선경기 결과부터 정리를 해보구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박지성 자선경기'~
결과는 js프렌즈가 2점, 상대팀인 인도네시아 올스타팀이 3점을 기록하며, 결국 우리가 2:3 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제4회 아시안 드림컵 'js프렌즈 vs 인도네시아 올스타' 간의 경기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몇 장면만 따로 짚어두도록 하겠습니다.1
차붐 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박지성이 주최한 자선경기에 선수로 출전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박지성 차범근, 이 두 사람이 이번에 축구선수로 함께 그라운드에서 뛴 시간은 대략 10분 남짓이었지만, 그런 상황이 가능했다는 자체가 매우 흥미롭고 감동적이었는데요.
역대 대한민국 축구선수 중 가장 유명했던 두 사람이 (각각의 활동 시기를 뛰어넘어) 이처럼 같은 시공에서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세기의 이벤트라 할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상적이었던, js프렌즈팀 선수들~
결과적인 이야기가 되겠지만, js프렌즈팀에서 골을 담당했던 '정대세' 선수, 가장 먼저 언급을 해야할 듯 하구요.
또한, 남태희 선수를 보면서는 월드컵이 눈 앞으로 다가와있는 지금 시점에서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해야할 레벨의 선수가 월드컵 대비가 아닌 자선축구 경기나 뛰고 있어야 한다는 상황 자체가 많이 아쉽고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고,
더해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로 그라운드를 누빈 개리의 플레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열광적인 응원과 환호 소리~
마지막으로, 이번 경기와 관련해서 인도네시아 현지팬들의 열광적 응원과 환호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겠는데요. 경기가 진행되는 내내 들려왔던 엄청난 응원 소리,2 환호 소리가 전체 경기 분위기를 한층 더 업시켜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지성 자선축구, 아시안 드림컵~
이번 경기의 경우, (보통의 축구 경기와 같은 진지함보다는) 재미와 즐거움을 좇는 프로축구 올스타전 같은 분위기와 내용이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따라서 진짜 시합을 기대했던 분들께는 조금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재미삼아 보기에는 괜찮지 않았나 싶고, 또한 이같은 경기 분위기 자체가 일정 부분 아시안 드림컵의 목적과도 부합하는 면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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