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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Review

[2023 아시안컵 축구] 클린스만 경질 촉구 & '카타르 요르단' 아시안컵 결승전, 시간, 일정.

by 리뷰앤리뷰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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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남자축구] '클린스만 사퇴 요구, 경질 촉구' 썰~ & '요르단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 대진, 일정, 경기 날짜, 시간, 중계 정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한국 축구'가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게 '0 대 2'로 패하며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지었습니다.

 

이 경기, 참...

경기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다시 떠올려봐도, 나오느니 한숨이고, 오르느니 혈압인데요.

 

해서 솔직한 마음으로는 관련 포스팅을 할 의욕도 싹~ 사라진 상태...

다만, 앞서 근 한 달의 기간 동안 '2023 아시안컵'을 주제로 한 글들을 쭉 이어왔었는데, 아무 마무리도 짓지 않고 그냥 접는다는 건 왠지 깔끔한 느낌은 아니어서,

'우리의 아시안컵 준결승 경기를 포함한, 지금과 같은 한국 축구의 참담함을 부른 주체들에 대한 비판의 글'에 더해, '요르단과 카타르 간의 아시안컵 결승전 일정' 정도를 간략히 정리해 두는 것으로, 이 챕터는 이만 끝낼까 합니다.

 

 

2023 아시안컵 출전, '한국 축구' 복기..

 

1. 2023 아시안컵 4강전 '한구 요르단' 전, 간략 리뷰.

 

'대한민국 vs 요르단', 아시안컵 축구 준결승전.

 

경기 자체로만 보자면,

'슈팅 도합 4개에 유효슈팅 0일 정도의 빈약한 공격력과 골결정력',

'대회 기간 내내 불안정했던 수비력에 더해, 그나마 믿을 구석이었던 김민재 선수의 부재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수비 폭망',

다만, 골키퍼가 얼굴까지 내줘가며 수차례 선방을 한 덕에 스코어 차가 이런 정도밖에 나지 않은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우리 선수들 중 그 누구의 플레이를 두고서도 개별적 탓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애초 선수를 뽑은 것도 감독, 작전을 짜고 선수를 해당 포지션에 있게 한 것도 감독..., 다만, 선수는 그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니...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우리 선수 모두가 각자 저마다의 재능과 실력 범위 내에서 최고로 잘하고 싶었을 것이고, 실제 경기장에서도 온 체력을 다해 열심으로 뛰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에, 우리 선수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가 아닌, 그저 '고맙다',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2. 2023 아시안컵 졸전의 책임 소재를 따져봅시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졸전에 졸전을 거듭한 것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할 것인가?

세상사 모든 일에서 권한과 책임은 함께 하는 것이므로, 스포츠 경기에서 이번 요르단전과 같이 객관적 납득이 불가능한 정도의 수준 낮은 내용과 결과가 나왔고, 게다가 그것이 단순 일회성이 아닌 지속진행형이며 또한 향후에도 나아질 기미조차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면 '당연히 권한 있는 자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그런 의미에서 봤을 때, 한국 축구의 현재와 같은 암담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가장 우선순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될 수밖에 없겠는데요.

(1) 재택근무에 투잡, 그러면서 한국대표팀의 선수 선발과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나?

상식선에서, 감독은 대표팀 선발부터 각 선수의 실제 경기 투입과 교체 등의 결정에 대한 최종 결정권자였을 겁니다.[각주:1]

그러므로, 감독은 일단, 우리나라 축구 선수 중 각 포지션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 혹은, 굳이 포지션을 따지지 않더라도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만한 경기력을 지닌 선수들을 잘 가려 뽑아, 우리가 가진 인력풀 내에서 최고 & 최선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다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대한민국 성인 중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꼽을 수 있을 정도의 매우 잘 알려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구성해, 그들을 혹사시키는 경기를 펼쳐왔을 뿐,) 국내 리그를 돌며 새 선수를 차출하려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는커녕 해외에 나가 살며 개인 활동에 치중해 왔고, 한국 대표팀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각주:2]

게다가 점입가경인 것은 어제 귀국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업무수행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는 건데요. 그렇다는 건 계속해서 미국 재택근무에, 굳이 현장 직관까지 해가며 체크하지 않아도 잘해나갈 유럽파 선수들 경기나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무색무취 해줘축구를 계속 시전 하겠다는 뜻이라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결국, 관련하여 알려지기로는 '감독 계약 시에 국내거주조건이 붙어 있었다'고 하던데 이게 사실이라면 클린스만 감독은 직무유기에 계약위반을 한 것이겠고..., 또 만약 알려진 것과 달리 이런 계약 조건이 없었다면, 이건 그런 계약을 한 담당자에게 크게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각주:3]

(2) 전략 전술의 부재, 축구 감독으로서의 능력 자체가 부족합니다.

또한 감독은 실제 경기에 있어, 상대팀 구성과 장단점을 살펴 맞춤형 작전을 구사하고,[각주:4] 그에 적절한 선수 기용 및 교체 등을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클린스만은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그 어느 경기에서도 차별화된 전술이나 전략을 보여준 적이 없으며, 쓰던 선수를 또 써 주력자원의 체력 고갈만 가속화시켰고, 경기 흐름에 적합한 타이밍에서의 적절한 선수 교체를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혹자는 히딩크감독도 '오대영'이라 불리는 시절이 있었다고 이야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의 체력 강화에 집중하고, 지더라도 강팀을 상대로 한 평가전을 이어가면서 팀 전력을 올려나가는, 누가 봐도 수긍 가능한 행보를 이어갔고., 마침내 월드컵 4강이라는 성적으로 답한데 반해..,

클린스만감독은 객관적 전력상 대한민국의 역대 가장 좋은 자원으로도, (꾸역꾸역 어떻게 4강까지 올라가기는 했지만) 어느 한 경기도 내용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고선, 귀국 인터뷰를 통해 '준결승까지 진출한 것을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뻔뻔한 자평과 함께, 대회에 앞서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하면서, 결과로 평가해 달라'던 자신의 말조차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결국, 아시안컵보다 더 큰 무대인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고서도 '나는 아직도 배가 배고프다'라고 말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과는 목표 지향 자체가 다른 사람이라고 해야겠습니다.

(3) 스포츠 감독으로서의 자질 부족, 역할 인식 결여..

위에 더해,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의 역할 인식이 약하다 못해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것 또한 문제의 큰 부분이라고 봅니다. 팀이 어이없는 골을 먹는 상황에서도, 심지어 경기를 지고도 웃고 있는 감독이라니... 스포츠 종목 불문하고 저는 살면서 이런 감독을 이번에 처음 봤고요.[각주:5] 진짜 이건 그 새벽에 그 수준의 축구를 보고서 열이 잔뜩 올라있던 제게는 마치 상갓집에서 웃는 것과 동급으로 느껴졌습니다.

(4) 사퇴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클린스만을 향한, 저격용 뇌피셜.

이제 여기서부터는 비약일 수도 있을 상상의 나래를 좀 펴보는 건데,

클린스만의 입장에서 보자면,

젊은 시절에 축구 선수로 이미 다 이룬 사람이라, 대한민국 축구 감독으로서 어떤 결과가 나온 들 배 고플 일이 없어 승부에 대한 절박함도 없고,

게다가, 우리가 모국팀도 국적팀도 아니니 애국심이 발할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재 발 디디고 생활을 영위 중인 곳도 아니니 대한민국에 조금의 애정이라도 있을 리 만무하다는 것, 결국 남의 나라 간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니 그렇게 관전자 모드일 수가 있었던 것이겠고,

다만 축구 자체는 많이 좋으니, 상대팀이 골을 넣어도 그저 웃음이 나고, 상대팀이 승리를 거둬도 축하해 줄 마음이 다른 것들보다 우선일 수가 있었지 않았나 싶고요.[각주:6]

결국, 이런 정도의 무대책에, 이런 정도의 감독 마인드라면.., 굳이 비싼 돈 들여 클린스만을 감독 자리에 선임할 이유가 없었다고 보고.., 우리나라 전문가 집단도 사치, 카타르 현장에서 응원하던 열정 가득 한국 축구팬 중 어느 누구라도 자리에 앉혔으면 될 일이다 싶습니다.

빙~ 돌아왔는데, 결론은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사임해야 옳다'라고 봅니다.

 

2) 클린스만을 감독 자리에 앉힌 자들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대상.., 그러나, 반드시 책임을 따져야 할 것은 '과연 누가 클린스만 감독의 기용에 관여했나?' 하는 부분이 되겠는데요.

애초 감독 1순위 대상도 아니었다고 하고, 축협 내 다른 의견들도 있었다고 하는데, 왜 하필 3년간이나 쉬고 있던 클린스만이었는지?

이제야말로, 감독 결정에 관여한 기관이던 사람이던, 누구든 명확한 이유와 과정을 밝혀야 할 것이고..

또한, 지금이라도 정확한 계약 조건과 그러한 계약에 이르게 된 과정을 투명히 밝혀 확인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겠습니다.

 

3) 소결

사견이지만, 결국, 클린스만 감독 기용과 계약 내용에 책임 있는 자가 감독 교체 결과까지도 이끌어내야 한다고 보고,

만약 끝내 클린스만 감독이 자진 사퇴를 하지 않아 경질로 이어지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위약금 같은 문제는 당연히 애초 계약 관련자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3. '2023 아시안컵'에서의 '대한민국 축구'..,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아시아의 종이호랑이' 취급을 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손실이라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우리 축구가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말은 못 하겠지만, 지난 수십 년 간의 한국 축구사를 돌이켜보면 세계 어느 나라와 붙어도 결코 만만하게 지는 팀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2023 아시안컵'에서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한국 축구는 4강 진출이라는 표면적 결과를 만들어 냈으나,

경기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간 웬만한 아시아팀을 상대로는 수월하게 경기를 이겨왔던 한국 축구가 매 경기마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끝에.., 결국은 요르단 아모타 감독에게 "상대를 필요 이상으로 존중할 필요는 없다"라는 소리까지 듣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는 건데요.

국대부터 연령대별 경기까지, 지난 세월 수많은 국가대항전을 봐왔지만, (세계무대에서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아시아권 내에서 언제나 강국이었고 어려운 상대로 여겨졌던 한국 축구가 피파랭킹 87위 팀에게 해볼 만한 대상으로 전락한 이 사건은 정말이지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각주:7]

 

 

4. 결... 이와 같은 이유로 다시 한번, 클린스만의 사퇴 내지 경질을 요구합니다.

그런데도 감독은 이 같은 이번 대회의 결과를 두고서, 참사라는 의식과 그에 따른 자책 내지 반성은커녕 성과라는 자의적 해석을 하고, 결과로 책임지겠다던 말을 바꿔 월드컵 예선을 이야기하는 귀국 인터뷰를 한 상황...,

그렇다면 이제 축구협회가 나서서 감독의 사임을 이끌어내든 경질을 시키든 해야 할 텐데 아직까진 아무 액션이 없어 보인다는 건데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이대로는 안됩니다.

사람 자체가 쉬 바뀔리는 없으니, 감독 교체는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

 

 

2023 아시안컵 결승전, 대진, 일정, 중계 정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전 '카타르[각주:8] 요르단', 일정, 날짜, 시간, 중계, 경기장 정보...

 

* 아시안컵 결승전 '요르단 카타르' 일정(경기 날짜, 시간) : 우리 시간, 2024. 2. 11. (일) 00:00 ~

 

* 아시안컵 결승 중계 '카타르 요르단' 전 : 쿠팡플레이, tvN, tvN 스포츠... (참고로 '티빙'은 지난 4강전 때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중계 판권 이슈로 인한 유료채널 서비스 공지를 남겼던데요. '무료 사용자는 이용권 구매 후에 시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카타르 요르단' 축구 경기장 : 카타르 알 다아인, 루사일 스타디움(Lusail Stadium)

 

  1. 혹시라도 만약 이러한 상식이 지켜지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 문제라고 보고요. 반드시 책임 소재를 가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본문으로]
  2. 일 예로, 클린스만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두 달 전인, 한국 시간 12월 8일 토트넘 경기에 미국 스포츠채널 ESPN 패널로 나와 경기 논평을 했습니다. 또한 이런 활동에 대해 투잡 논란 정도가 아니라, 본인이 투잡 인정까지 했다고 하고요. [본문으로]
  3. 참고로, 클린스만은 독일대표팀 감독일 때도 미국 재택근무로 논란이 되었던 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계약에서 짚지 않았다면 그 계약을 한 한국 측 담당자도 당연히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겠습니다. [본문으로]
  4. 아 참, 혹시라도..., 조별리그 단계도 아닌 토너먼트 단계에서, 평가전에서도 한번 시도하지 않았던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게 전술이고 전략이었다고 하진 않겠죠? (혹시나 소 뒷발로 쥐를 잡을지언정 그 결과는 행운일 뿐,) 준비되지 않은 포메이션을 두고 전술이랄 수는 없습니다. [본문으로]
  5. 혹시라도 '웃상'이니 이딴 변명은 하는 게 아닌 이유가, 표정은 곧 무의식의 발로이기 때문. 물론, '그럼 무의식인데 어쩌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본인의 평소 무의식적 표현이 그러함을 알고 있고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의식이 무의식을 눌렀을 거라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인식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뇌 속에서 아무 제재 없이 무의식적 표현이 터져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본문으로]
  6.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울고, 선수 스스로의 책임을 말하며 국민에게 사과를 하는, 이런 상황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상대팀을 치켜세워주는 게 우선인 사람..., 이런 사람은 제3 국의 관전자이지 어느 한 팀의 감독일 수가 없습니다. [본문으로]
  7. 요르단 감독의 이 발언, 우리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기분 나쁘다' 정도로만 받아들여서는 곤란하겠는데요. 모르긴 해도 앞으로 타 국가의 감독들도 요르단 감독처럼 우리를 해볼 만한 만만한 팀 정도로 여길 공산이 커졌다는 것, 즉,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아시아의 종이호랑이' 취급을 받게 된 것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 팀이 졸전을 거듭한 최종 결과라고 봐야 맞을 겁니다. [본문으로]
  8. 준결승전에서 이란과의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카타르'인데요. 사견이지만 '카타르 이란 전'은 보면서 솔직히 부러웠습니다. 못해도 4강전 경기 수준이 그쯤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고요. 양 팀 모두 잘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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