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하늘] 비행기에서 바라다본 하늘 #1

[사진 -하늘] 비행기에서 바라다본 하늘 #1


매일 보는 사람, 매일 보는 길, 매일 보는 사물, 매일 보는 하늘...
그러나 관점에 따라, 위치에 따라,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란 건 사뭇 달리 받아들여집니다.


어제의 하늘은 어땠을까요?
육상에서 바라본 하늘은 그저 평소와 다름없어 보이기만 했는데요.

마침 타 지방에 다녀와야 할 일이 있어서 비행기를 좀 타려고 했더니, 공항에서 '기상 문제로 어쩌면 제때 비행기가 못뜰 수도 있다'더라구요..;
그러나 다행히 비행기는 멋지게 하늘을 날았고...

여느 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하늘을 감상하는 사이, 목적지 공항 상공에 도착...
그러나 다섯바퀴인가 여섯바퀴를 선회하고도 안개로 인한 저시정주의보의 발령으로 인해 착륙을 하지 못하고, 결국 회항을 결정하기에 이르는데요.


한배가 아닌, '한비행기'를 탔던 사람들의 순간적이고 동시다발적인 탄식... 정말, 영화같았구요;;
이후 공항에서의 항의 과정은 뉴스 속 한장면 같았답니다;;;


뭐 그건 그렇고....
아무튼 비행기, 많이는 아니여도 타봤다면 제법 타봤었지만, 이제껏 두세번 이상 공항 근처를 선회했던 기억은 없는 듯 한데요.
어젠 대여섯번을 선회하는 그런 경험도 다 해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인근 공항으로의 착륙도 아닌 출발지로의 회항 결정이라니...ㄷㄷㄷ

땅에서 바라본 하늘과 하늘에서 바라본 하늘, 내가 사는 곳의 하늘과 타지방 어느 곳의 하늘은 확연히 다를 수도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고 해야할까요?^^;


그렇게 또하나의 경험을 보태며, 계획에 차질이 생겨 발을 좀 동동 구르긴 했지만;;,
어쨌든 괜찮은 하늘 사진은 몇장 남기게 되었으니,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꼭 나쁘기만 한 일은 없는 것 같다'는 깨달음 아닌 깨달음도 얻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몽실몽실한 구름이 한가득 펼쳐진 하늘 ...

... 남극 혹은 북극의 느낌 그대로 1...

... 비행기 안 임을 인증??해주고 있는 날개 ...

... 뱡향 혹은 고도를 바꾸다 ...

... 남극 혹은 북극의 느낌 그대로 2...

... 무지개까지는 못되지만^^; & 유리의 흠집이 운치를 더하는^^ ...

... 마치 눈앞에 눈밭이 펼쳐진 듯한^^ ...

... 숨은 그림 찾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