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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야간매점 - 주원 굿달밤, 김영광 달걀초] 굿달밤은 '견과류 준비'가 관건, 달걀초는 '달걀삶는법 & 달걀삶는시간'이 핵심일 듯~

by 리뷰앤리뷰 201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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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 야간매점 - 주원 굿달밤, 김영광 달걀초] 굿달밤은 '견과류 준비'가 관건, 달걀초는 '달걀삶는법 & 달걀삶는시간'이 핵심일 듯~

 

 

목요일 밤 11시 타임, 예전엔 해피투게더 빼곤 딱히 볼 게 없어서 별다른 선택의 고민 없이 해투를 보곤 했었는데, 썰전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두 방송을 놓고 뭘 본방으로 볼까 고르는 재미가 있어졌다는 거~,

그래서 이번 주도 채널을 돌려가며 썰전과 해투 두 프로그램을 왔다갔다 했었는데요^^


그래도 야간매점만큼은 온전히 본방 사수~
암튼, 이번 주 해투에는 KBS 새월화드라마 '굿 닥터' 출연자들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었는데요. 김영광, 정만식, 주상욱, 주원이 내놓은 야간매점 메뉴 중에서 눈에 띄는 메뉴들이 좀 있었습니다.

 

 

이번에 야간매점의 메뉴로 오른 것은 주원굿달밤~, 그렇지만 제 기준에서는 김영광달걀초에 더 큰 관심이 갔는데요.

그럼, 관련하여 달걀초굿달밤의 재료, 만드는 법 + 이들 메뉴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도 조금 적어보았으면 합니다~^^*

 


먼저, 주원 굿달밤[각주:1]부터~

 

총 5표를 얻으며 해투 야간매점 45호 메뉴에 등극한 굿달밤은 평소 주원이 지쳤을 때 그의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메뉴라는 소개였는데요. 밤, 잣, 호두 등의 견과류를 으깬 후 뭉쳐 그 위에 통깨나 계피가루 등을 묻혀 완성하는 경단이어서, 완전 영양 간식이겠다 싶기는 했는데, 문제로 보였던 건 굿달밤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만만치가 않더라는 거였습니다.

 

일단 방송에서 소개된 굿달밤 재료부터 살펴보면~
익힌 밤, 잣, 호두, 참깨, 검은깨, 꿀, 대추까지였는데,

대추야 고명이니까 없어도 그만이라고 치고, 또 통깨와 꿀 정도는 여느 가정에서나 상비가 되어 있다고 보더라도, 잣과 호두는 견과류를 즐겨 먹는 가정이 아니면 없을 수도 있는 것이고, 무엇보다 가장 메인 재료인 익힌 밤은 깐 생밤이 냉동실 어디에 있다고 하더라도 익혀서 다시 으깨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고 집에 재료 자체가 없는 경우라면 시판되고 있는 구운 밤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간단하고 편리하게가 모토인 야간매점의 특징과는 조금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또한 만드는 과정을 봐도, 익힌 밤에 호두 잣까지 모두 잘게 만들어준 후, 다시 뭉쳐서는, 그 위에 계피가루를 묻히고, 통깨는 잘 붙지 않으니 꿀까지 발라야 한다는 건데, 이건 만드는 시간이 1분 30초면 된다는 소개와는 달리 시간 소요 및 손도 많이 갈 수 밖에 없겠어서 개인적으론 좀 덜 끌렸습니다.

무튼 방송에서 소개된 굿달밤 만드는 법을 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주원 굿달밤 만드는 법~
1. 밤은 익혀 으깨고, 잣 호두 등의 견과류는 잘게 만들어 잘 뭉쳐준다.
2. 뭉쳐진 견과류 경단 위에, 계피가루를 묻히거나, 통깨를 묻히면 되는데 통깨는 그냥은 잘 묻지 않으므로 경단에 꿀을 먼저 발라준 후에 묻히도록 한다.
3. 경단 위 고명으로 대추를 얹어준다.[각주:2]

 

 

김영광 달걀초~


달걀초는 김영광의 초등학생 시절, 학교 앞 분식집 메뉴였다는데, 야간매점 메뉴로 뽑히지는 못했구요.
그래도 재료 간단, 딱히 재료비도 얼마 들지 않고, 게다가 만드는 법도 계란 삶기만 성공한다면 초간단이었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평소 쫄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쫄면 위의 계란 고명 맛이면 그 맛이 어떤 맛일지 대강 그려져서, 이 메뉴에 특히 더 관심이 갔습니다^^


달걀초 재료 : 달걀, 오이, 초고추장


달걀초 만드는 법~
달걀초는 계란 삶는 시간 10여분만 빼면, 삶은 달걀을 반으로 갈라 그 위에 오이채 조금 올려주고, 다시 그 위에 소스로 초고추장 뿌려주는 걸로 끝이었는데요.

 

참고삼아, 

어제 방송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왕 삶은 계란이 등장했으니 '계란 잘 삶는 법'에 대해서도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계란 삶는 법, 달걀 삶는 법
~[각주:3]

1. 계란은 찬물에서부터 삶아줄 것[각주:4],

2. 또한 물에 소금 조금, 식초 조금 넣어줘도 깨란이 깨지는 것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가 있고,

3. 계란 노른자가 중앙에 오게끔 삶으려면 계란을 수시로 굴려가면서 삶으면 되고,
4. 가장 중요한 것이 계란 삶는 시간인데, 물이 끓기 시작한 후 12~13분 정도면 완숙이 된다고 보고 개인 기호에 따라서 시간 조절을 플러스 마이너스 조금 더 하시면 되겠습니다.
5. 또한 삶겨진 계란은 곧바로 찬물행이 중요한데요. 삶은 계란을 즉시 찬물에 투하해서 식혀주면 깔끔하게 껍질 까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계란 노른자 주변이 변색됨 없이 샛노란 난황과 새하얀 난백의 아름다운 색조화를 감상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각주:5]

 

달걀 삶는 법~, 그러나 굳이 위의 방법을 다 기억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끓는 물에 10여분 가량 익혀준다'는 것 정도만 기억한 후에 나머지는 원리를 생각하면서 삶으면 맛있는 계란 삶기가 완성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튼, 여기까지 쭉 장황하게 적어봤지만, 제가 봤을 때 이번 주 야간매점에서 소개한 메뉴 중 굿달밤 vs 달걀초의 승자는 달걀초이지 않나라는 건데요.


그러나 실제 이번 주 야간매점 메뉴로 오른 건 굿달밤이었습니다.

 

  1. 메뉴명 '굿달밤'은 '굿닥터들이 달밤에 먹는 밤'의 약자라고 하네요. [본문으로]
  2. 대추는 씨를 뺀후 과육만을 쓰는데, 대추 과육을 돌돌 돌려준 후 채썰어서 고명으로 사용한다. [본문으로]
  3. 사실 딱히 새로울 건 없는 내용이구요, 반숙 계란은 뜨거운 물에서 삶기도 한다지만, 완숙 계란을 만들려면 아래 방법으로 하시는 게 좋겠는데요. [본문으로]
  4. 뜨거운 물에 계란을 넣거나, 냉장 상태의 계란을 그대로 삶으면, 계란 내외부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껍질이 쉬 깨질 수 있으니, 삶은 계란의 표면을 매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찬물에서부터 시작해서 익혀주는 게 좋습니다. [본문으로]
  5. 계란 흰자와 노른자 경계면이 녹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난백에 포함된 황 성분과 난황에 포함된 철 성분에 열이 더해지면서, 경계면 주변으로 녹색의 황화철이 만들어지기 때문, 그런데 이 현상이 삶은 계란을 찬물에 담궈주게 되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거고, 다만 이렇게 했더라도 계란 자체의 신선도가 떨어진다던지, 계란 삶는 시간이 많이 오버되었다던지 한 경우에는 난황 주변이 녹색으로 변색될 수가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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