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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개콘 애정남 34회] 애정남 사춘기 기준 / 속성애정남 안경빨 기준~

by 리뷰앤리뷰 201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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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애정남 34회] 애정남 사춘기 기준 / 속성애정남 안경빨 기준~


방송사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요즘엔 볼만한 주말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정도인데요.
그나마 개그콘서트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럼, 늘 유쾌하고 즐거운 개콘~, 그 코너들 중에서도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 리뷰를 시작할께요~^^*


1. 애정남 '사춘기' 기준~

Q : 사춘기의 기준은 뭔가요?


A1 : 남자인 경우~

* 부모님이 화가 나서 집에서 나가라고 한 상황 -
아이가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다면 사춘기 아님 / 그러나 태연하게 짐을 싸서 나간다면 사춘기로 이때는 어떻게 해서든 못나가게 잡아야 함ㅋㅋㅋ

* 뭔가를 갖고 싶다고 부모님께 사달라고 하는 상황 - 떼를 쓰면서 조른다면 사춘기 아님 / 그러나 "스마트폰 없인 공부 못합니다", "쫄리면 사주시던가"와 같이 말하면서 뭔가 거래를 제안해온다면 사춘기임.

* 학교에서 싸우고 온 경우 -
이유를 물어봤을 때, 뭔가 나름대로 싸움에 이유가 있다면 사춘기 아님 / 그러나 이유라고 갖다 붙인다는 것이 '자꾸 쳐다봤다'라는 것일 정도로 별 이유없이 싸운 경우라면 사춘기임..

* 아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경우 - 아이돌을 광적으로 좋아한다면 이건 사춘기 아님 / 그러나 선생님을 좋아한다면 사춘기임(즉, 그 대상이 누구라도 상관없이 좋아하는 거라면 이건 사춘기라는 거~ㅋㅋ)

* 상태메시지나 sns에 적혀 있는 메시지
- 부정적인 메시지가 적혀 있는 것까진 사춘기 아님 / 그러나 '영혼이 허기진 날'과 같이 추상적? 철학적?인 내용이 적혀 있다면 사춘기 맞음ㅋㅋㅋ


A2 : 여자인 경우~ - 여자는 평생이 사춘기이므로, 알아서 평생 맞춰줘야 함~ㅋㅋㅋㅋ


사람의 일생을 나누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단어들~, 떠올려보면 영아기, 유아기, 청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까지 참 많구요.
사실 이들 기준도 구분해보기 참 애매하다 싶은데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사춘기'는 정말이지 '애매함의 결정판?'이랄까요?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사춘기라는 건 나이를 기준으로 삼기도 그렇고, 키나 몸무게 같은 눈에 보이는 걸로 판단을 하기도 어렵고, 참 여러모로 애매하다 싶었는데, 이번 주 애정남 방송에서 이 문제를 정리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들어봤는데, 이거 상당히 수긍이 갔구요~
특히 '별 이유없이라도 싸우게 되는 때'가 사춘기라는 거랑,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을 적곤 하는 게 사춘기의 특징'이라는 데에는 완전 공감~했었네요^^ 

그리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서 마지막에 첨언했던 내용, '아들이 사춘기인지 아닌지는 같이 목욕탕에 가보면 안다'던 말도 크게 와닿았는데요. 방송에서는 단지 신체적인 변화에만 주목을 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지만, 꼭 그런 부분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아이와 함께 목욕도 가고 그럴 정도로 많은 시간을 보낸다면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는 시점에서도 그만큼 더 빨리 정확히 알아차릴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2. 속성애정남 '안경빨의 기준'~

Q : '안경이 잘 어울리는 것'과 '안경빨'의 차이, 혹은 기준은 뭔가요?

A : 친구간의 대화 상황~, 안경을 잠깐 벗어보라고 해서 벗어줬을 때,
'딴사람같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안경이 잘 어울린다'는 것 / '다시 써'~라고 할 정도라면, 이건 안경빨인 거~ㅋㅋㅋ



개콘 애정남~
여전히 괜찮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처음 방송 되었을 때만큼의 임펙트는 많이 없어진 듯한데요;;

애정남 코너의 인기가 점차 줄어들면서 조만간 코너가 막을 내리게 될지, 그렇지 않으면 예전의 달인 코너처럼 롱런을 할 수 있을런지, 지금쯤해서는 향후의 흐름에도 관심이 좀 더 가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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