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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Review

추신수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 때문에 더욱 기뻤던,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by 리뷰앤리뷰 201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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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 때문에 더욱 기뻤던,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이유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 이유없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아무런 이유없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나, 이유없이 그냥 마음에 드는 경우라는 게 과연 얼마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데요.

그런데 이 법칙 아닌 법칙은 단지 주변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사는 유명인에게도 해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추신수,,, 예전부터 왠지 마음에 드는 야구선수였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실제와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제 머리와 마음 속의 추신수라는 인물은 자신의 일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 진심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말과 행동에서 묻어나는 사람,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위할 줄 아는 사람,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국익에 이바지하는 사람,, 등등으로 각인이 되어 있었더라구요.^^


아무튼 그런 그에게 아시다시피 그간 현실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그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각주:1]
사실 다른 국가대표 야구선수들에 비해 추신수 선수에게는 그간 군문제를 해결할만한 기회가 너무 따라주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요.

그렇기에 저의 이번 아시안게임 야구의 관전 포인트 역시, 대한민국 팀의 금메달 획득과 그에 부수적으로 따라올 추신수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꾸준하고도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더니, 결과적으로 팀에게는 금메달을, 자신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을 선물했네요.^^



국방의 의무...
대한민국 사람, 그중에서도 현실적으로는 남자라면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것일텐데요.

원론적으로 정해진 군복무 기간이라는 것이 유명한 이에게건, 평범한 이에게건, 개인적으로는 모두 소중한 시간임을 알기에, 누구누구는 유명하니까 병역을 감하거나 빼주는 것이 옳다는 주장까지는 못하겠지만,
현재의 주어진 기준 내에서 추신수 선수가 병역특례의 조건을 충족한 것은 내심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4강 진출 만으로도 병역 혜택이 주어졌던, 지난 2006 wbc에는 마이너리그에 있으면서 경기 자체에 출전을 못해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지 못했고,
이후 열렸던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국내리그 선수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고,
지난 2009 WBC대회에서는 본인의 활약과 더불어 팀이 결승전까지 진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법에 의해서 병역 혜택을 누리지 못했고,
2010년 올림픽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라 출전을 못했던,
한마디로 병역특례와는 이상하리만큼 담을 쌓은 듯 보였던 그이기에, 이번의 결과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추신수 선수, 금메달도 군문제가 해결된 것도 축하하구요.
미국에서 선수 생활하는 동안, 국위선양 많이 해주셨음 좋겠고, 후에 지도자로 우리나라 야구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그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하겠습니다^^


  1. 병역특례 제도 자체에 대해 논하는 글은 아닌만큼 여기서는 관련한 개인적인 생각은 생략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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