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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Review

대한민국 vs 바레인 전,,, 축구경기에서 중동의 결집력을 보다;

by 리뷰앤리뷰 201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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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vs 바레인 전,,, 축구경기에서 중동의 결집력을 보다;


새벽 1시,,, 평소같으면 꿈나라로 고고씽 하고도 남았을 시간...
그렇지만 오늘 새벽은 뭐 좀 달랐습니다.

축구, 것도 51년동안 1등 못한 아시안컵의 시작이라는데,,, 그런데 그걸 안보고야 잘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봤습니다.
물론 경기초반,,, 어쩐 일인지 경기 자체에 집중이 잘 안되길래 검색 쫌 하면서 멀티 시청?을 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전반 마지막 쯤에 한골 넣고나니 이거 축구보는 재미가 급 상승....;
네,,, 그렇습니다.
저, 골 무척 좋아합니다ㅋㅋㅋ



그렇게 전반과 후반을 쭉 보는데 눈에 띄는 몇몇 장면들,,,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딱 두장면만,,, 특히 인상적이었던 모습 꼽아봅니다~

일단 가장 먼저는 박지성 선수를 향한 그 집요하고도 거친 파울들,,,
물론 그보다 더 기막히게 눈에 잘 들어왔던 건 그 파울들을 애써 외면하던, 바레인 이웃나라 주민되시는 오만출신 심판 나리;;;

전 뭐 솔직히 처음엔 사람따라 심판보는 스탈도 다 다르니, '이 주심은 좀 무디고 무던한 기준으로 심판을 보는가보다' 정도로 여겼는데요.
그런데 후반전에 그 어이없는 레드카드 한장을 보면서[각주:1], 아 역시 기름은 물보다 강하고, 먼것보단 가까운게 장땡이고, 종교의 힘은 강한 거구나,,,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더라구요.


또다른 한장면은 차두리 선수 & 해설자로 나선 차붐,,, 아~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즐기면서 한다는 느낌이 팍팍드는 차두리 선수의 플레이~ 장면장면이 모두 멋졌구요, 특히 결과적으론 두번째 골의 어시스트가 되었던 롱슛은 너무 멋졌구요.

그리고 아들의 이야기만 나오면 어찌할 바 모르던 차범근 해설위원과, 

말리지 못할 정도로 업그레이드 되어가는 아들을 칭찬하는 차해설위원의 표현에, 한국말 못알아들어서;; 딴소리하던 진행자도 새벽 웃음을 유발시켰기에 매우 인상적이구요;;

 

오늘 새벽 경기...
총평을 하자면, 2골 넣을 때까지 우리나라 공수는 너무 좋았고[각주:2],,,
2골 넣은 다음부터는 조금 느슨해지면서 어느 정도는 위기를 자초한 측면이 없지않고,,, 물론 거기엔 선수교체에 대한 의문도 살짝 좀 있긴 한데, 건 감독님이 어련히 잘 알아 하셨을까 싶어서 패스하구요~

바레인 축구에 대해선,,,
보통 무슨 일이 되었건 실력이 없으면 매너나 맘이라도 좋던지 그래야 자리보전이라도 하는 건데, 매너를 보아하니 남의 나라 축구지만 안습이다 싶은게 걱정될 정도였고,,, 대충 그런 정도의 감상이 들었습니다^^




암튼 이번 한국과 바레인의 경기,,, 다 보고나니까 새벽 3시 10분경이던데요.
덕분에 잠을 많이 손해보긴 했지만 이긴 경기니까 못잔 잠을 다 보상받은 느낌이었달까요?ㅎㅎㅎ
기분 좋았구요^o^

이제 호주전만 잘 해내면 실질적으론 8강 입성,,, 잘 되겠죠? 잘 되야 할텐데,,, 뭐 그렇습니다^^*


  1. 아, 곽태휘선수ㅜㅜ,,, 진짜 어쩔~ 싶었구요... 아무리 위치가 위치긴했지만, 이건 뭐 행위에 비해 결과가 과중하다 못해 억울한 정도였네요;; [본문으로]
  2. 특히 구자철 선수,,, 늘 결정지어줄 스트라이커에 목말라있던 대한민국에도 드디어 단비가 내려주려나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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