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Mobile Review/구매 사용 리뷰

버스는 왔을 때 타는 것, "공짜폰 그때 그때 달라요~"

by 리뷰앤리뷰 2011. 2. 14.
반응형
버스는 왔을 때 타는 것, "공짜폰 그때 그때 달라요~"


2년 약정이었던 기존폰이 베터리 문제로 속을 썩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11월쯤부터 시작된 폰 바꾸기 스토리~

그렇게 결국 제 폰은 2개가 되어 있구요, 중간에 엄마폰도 하나 바꿔드렸네요^^
그리고 현재,,, 아버지폰 바꾸는게 숙제로 남아있고, 쿼티 자판에 대한 미련을 아직도 채 다 버리지 못해서 x10미니프로 같은 건 여전히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는 중이고,, 암튼 그래서 지난 몇달에 걸쳐서 폰 구매 조건들을 수시로 구경을 해보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 조건들을 보다보니까, 이글...
꼭 쓰고 싶더라구요~

그럼 본문 속으로 고고씽~!



버스폰이란?

언젠가부터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버스폰이라는 용어...
저도 글을 쓰면서 여러번 여기에 적었었는데요.

그간 왜 버스폰이라는 표현을 쓰는 건지에 대해선 적질 않았었네요.
이유는요, 일단 이런 용어들이라는 게 어디 사전 같은데 뜻풀이가 있는 표현이 아닐뿐더러, 출처와 기원이 불명확해서 이견들이 있을 수 있어서였는데요.

이번엔 왜 버스폰이라고 하는지...
대충 제가 이해하고 있는 범위내에서 좀 적어볼까 합니다.

버스비, 버스 종류에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요즘 1000원 ~ 2000원 가까이 하기도하지만, 보통 우리의 관념 속 버스비라면 대략 1000원쯤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기계값 0원인 공짜폰으로 풀리는 휴대폰들을 보면, 오픈마켓 결제금액이 보통 1000원쯤 하는 경우들이 많고, 그래서 천원만 있으면 살 수 있는 폰이어서 버스폰이라고 한다는 설이 있구요.

또 다른 설로는 초기 계약 조건 자체가 싸게 나와있어서, 사용자가 맘만 먹으면 버스 갈아타듯이 쉽게 갈아탈 수 있다는 의미에서 버스폰이라고 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암튼 버스폰,,, 그 어원이야 어떤 것이든 '가격대비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 폰'이라는 정도의 정의를 내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버스폰이라는 이름의 폰들, 그러나 조건에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앞에서 버스폰의 정의 자체가 불명확하고 이설이 많다고 했었는데요.
때문에, 같은 버스폰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그 조건들은 상당히 상이한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서,
기계값은 0원이지만, 24개월 약정조건에 위약금으로 5만원, 12만원, 15만원, 16만원, 21만원 정도 제시하는 것 모두 버스폰이라고 부르고 있고[각주:1],
같은 기계값 0원에, 12개월 약정조건 & 위약금으로 8만원, 12만원 정도 제시하는 것도 버스폰이라고 부르고 있고[각주:2],
경우에 따라선 몇개월 약정이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별 의미없이, 기계값만 5만원 ~ 20만원 정도에 위약금이 없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버스폰의 조건이 제각각 다른 이유, 제품의 기능과 정가 차이라는 눈에 보이는 이유 외에 '또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버스폰이라도 기능이 좋은 폰은 약정금액이 높다던지 약정기간이 길다던지 하는 좀 더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테구요.
사양이나 기능면에서 좀 처치는 폰은 약정금액과 기간면에서라던가 사용조건에서 좀 덜 까다로운 조건이 붙을테구요.
여기까진 이해가 가는데요.
 
그런데 온라인에서의 물건 가격이라는 것, 보통 1만원짜리는 어제도 1만원, 일주일 후에도 1만원, 이럴 가능성이 많을테지만,
휴대폰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보니까, 지난 주에는 24개월에 14만원 조건으로 팔리던 공짜폰이었는데, 이번주엔 같은 폰이 12개월에 8만원 조건으로 팔리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로 지난 주에는 12개월에 8만원 조건이었던 공짜폰이, 이번주엔 24개월에 14만원 조건으로 팔리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그런데 그 이유가 있었으니,,,
바로 오프라인도 어느 정도는 정책의 영향이란 걸 받겠지만, 온라인에서 버스폰으로 팔리는 폰들의 경우에는 각 통신사의 정책 변동에 아주 '기민하고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더라구요.
가령, 한 통신사에서 어떤 이유에 의해 온라인 판매 가격을 올려야겠다고 결정했다면, 판매처들 역시 우루루 같은 가격으로 상향조정, 반대로 내리라고 하면 판매처들도 따라서 내리는 시스템이다보니, 버스폰의 경우에는 '어느 판매처에서 사느냐보다 어느 시기에 폰을 사느냐 하는 것이 구매조건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겠다' 싶었습니다.[각주:3]



현재 온라인 버스폰 조건은 별로~;;, 좀 기다렸다 구매하세요~

대략 설 전후까지만해도 소니x10미니나 x10미니프로 같은 경우에 12개월 약정에 8만원 정도까지의 조건들이 나왔었구요.
skt에서 12/12 조건으로 내놓은 스마트폰만 5~6종인가 그랬었구요.

그렇지만 현재는 x10미니프로의 경우 그나마 젤 좋은 조건이 12개월 약정에 15만원 위약금으로 올라오고 있고, 12/12조건의 스마트폰도 잘 보이지 않았는데요.

오프라인에서 팔다가 재고가 넘쳐서건, 타 이동통신사와의 경쟁에 의해서건, 결국 앞으로도 한번씩은 온라인으로 버스폰을 풀수밖에 없을테니까, 새폰이 그리 급하지 않은 분들은 좀 기다렸다 같은 제품을 좀 더 좋은 조건으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최고의 조건으로 폰이 풀린다고해도, 본인이 그게 버스인지 아닌지 판단을 못하면 말짱 꽝~;;
그러니까 공짜폰 조건이란 건 그때 그때 다르다는 거 기억하시면서, 버스는 왔을 때 타는 거라는 명언도 꼭 기억해두세요~ㅎㅎㅎ

  1. 요금제 자유 정도는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할테구요^^ [본문으로]
  2. 요금제 자유 정도는 기본으로 깔려있어야 할테구요^^ [본문으로]
  3. 물론 조건은 다같지만 서비스의 질과 내용은 다르니까, 업체 선정을 잘 하실 필요는 있어요^^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