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알레르기'와 '햇빛(햇볕) 알레르기', 알레르기 중에서도 완전 최악의 알러지다 싶네요;;

'물 알레르기'와 '햇빛(햇볕) 알레르기', 알레르기 중에서도 완전 최악의 알러지다 싶네요;;


한번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 고통의 강도를 완전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질환, 바로 알레르기인데요.
흔하게는 봄철이면 자주 듣게되는 꽃가루 알레르기부터, 고등어 ` 닭고기 ` 돼지고기 ` 생선 ` 우유 ` 과일 알레르기 같은 식품관련 알레르기에, 집먼지 알레르기 ` 동물털 알레르기 같은 것들까지, 그 유발원인도 너무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 다른 종류의 원인 물질에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 이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그런데, 알러지는 그 종류의 다양성만큼이나 경험해본 사람들도 워낙 많다보니;;, 사실 병인데도 병 대접을 제대로 못받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암튼 당사자는 너무 고통스러운데, 남들은 '고등어 알레르기가 있으면 안먹으면 되고,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으면 알아서 안먹으면 되지, 그게 뭐 그렇게 심각한 거냐?'라고 쉽게 반응해버리기 딱 좋은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나, 울긋불긋, 두둘두둘, 긁어도 긁어도 시원한 느낌은 없고;; 잠시도 쉴새없이 너무 가려운 두드러기~ㅠㅠ
저의 경우는 지금까지도 원인은 잘 모르구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 건, 어렸을 땐 꽤 자주 두드러기로 고생을 했었는데, 지금은 다행히도 몇년에 한번 정도만 감기 걸리듯이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건데요.
늘 두드러기 때문에 고생을 할때면, '그래도 심각한 햇볕알러지는 아닌 거 같으니까 그걸로 됐어'라고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각주:1], 오늘 햇볕 알레르기보다도 더 심각하지 싶은 알러지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그 알레르기의 이름은 '물 알레르기'라는 건데요, 정말 생소하면서도 놀랍지 않나요?
물이라고 하면, 인체의 구성 성분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인데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늘 접할 수 밖에 없는 물질인데, 물로 인해서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정상 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 싶은게, 정말이지 남일인데도 남일 같지가 않았는데요.

이 물 알레르기는 2억명 정도에 1명 정도만 가지고 있는 희귀질환 중에서도 희귀질환이라고 하구요. 전 세계에서 약 30명 정도가 물 알레르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피부에 물이 닿기만 해도 심각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목욕도 못하고, 비도 맞으면 안되고, 물 종류를 마시는 것도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람이 이러면서도 생존이 가능할까 싶은게, 이거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병보다도 가장 치명적인 최악의 질환이겠다 싶더라구요;;
 

너무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는 두드러기 반응들~
아직 그 원인들도, 치료법도 제대로 다 밝혀진 거 같지 않은데요.

다른 것들보다도, 아무리 주의하고 조심해도 일상생활 중에서 도저히 피하기 어려운 '물'과 '햇볕', '공기'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만은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하루 빨리 좀 발견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네요.

1. 정확한 원인은 찾을 수 없었지만, 발생 빈도로 봤을 때 햇볕은 아닐꺼야라는 생각인거죠.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