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유희열의 스케치북 위로 특집] '스케치북이 바치는 작은 위로', 듣는 이에겐 결코 작지 않았던 위로~

by 리뷰앤리뷰 2014. 5. 24.
반응형

[유희열의 스케치북 위로 특집] '스케치북이 바치는 작은 위로', 듣는 이에겐 결코 작지 않았던 위로~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이후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보
KBS2 | 금 24시 15분 | 2009-04-24 ~
출연
유희열
소개
어떤 그림이든 담을 수 있는 새하얀 스케치북 처럼 어떤 경계도 없이 다양한 음악을 담아내고, 뮤지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

 

 

이번 주 방송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와, 사고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들을 향한 위로의 마음을 담은 '위로 특집' 편으로,

 

'스케치북이 바치는 작은 위로'라는 타이틀에 맞춰, 유희열, 김윤아, 김범수, 2NE1, 제이레빗, Kyo(이규호)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었는데요.

 

 

세월호 사고.

 

이번 참사의 경우, 사건 자체가 너무나 크고 충격적이었다보니, 피해당사자 및 그 가족, 친지 뿐만 아니라, 전국민이 슬픔과 아픔을 함께 느끼고 나눴던 상황.

 

그러나 사고 발생 이후 40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제야말로 단지 슬픔 그 자체에 머물러있기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위안을 전하며 함께 추스려나가려는 시도 또한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때마침 그런 의도의 방송을 접할 수 있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공감하며 시청할 수가 있었고, 특히나 몇몇 곡을 통해서는 상당히 힐링되는 느낌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슬픔이라는 감정을 억누르고 다음 단계들로 나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것은 사건에 따라, 처한 입장에 따라, 각 사람의 감정과 판단기준에 따라, 다 다를 수 밖에 없겠는데요.

그러나, 각 방송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미 드라마는 물론이고, 쇼오락, 음악 장르까지도 웬만한 프로그램들이 거의 다 정상화된 상황에서, 유희열 스케치북의 결방 기간은 상대적으로 조금 길었다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또한, 이왕 방송 재개를 해야만 하는 시점이라면, 프로그램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각주:1] 결방 이후 첫방송의 주제를 '위로'로 잡은 것은 적절했고, 꽤 적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면, 어제 방송되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 위로 특집' 방송~, '스케치북이 바치는 작은 위로'에서 흘러나왔던 곡들을 소개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상황, 사실 어떻게 해도 마음 불편하고 무거울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그래도 '노래 한곡을 들어보고 싶다'면 아래 선곡리스트를 참고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229회 선곡 리스트

 

인트로 : 유희열 엄마의 바다 (feat. 김윤아)

 

1. 김범수 보고싶다

2. 2ne1 컴백홈

3. 김윤아 야상곡

4. 김윤아 going home

5. 제이레빗. 조용필 '친구여'

6. 투에니원 그리워해요

7. 김윤아. 신디로퍼 'true colors'

8. 김범수. 강산에 '넌 할 수 있어'

9. 투에니원 민지. 리차드막스 'right here waiting'[각주:2]

10. 제이레빗. 영화 모던타임즈 수록곡 '스마일'

11. kyo(이규호) 영원한 길

12. 이규호. 조동진 '행복한 사람'

13. 이규호 뭉뚱그리다

14. 제이레빗 웃으며 넘길래

15. 김범수 지나간다

 

아우트로 곡 : 유희열 '엄마의 바다' 연주버전

 

  1. 스케치북의 경우, 단순히 신곡을 소개하는 음악방송 같은 것이 아니라, '매회 관객, 시청자와 함께 호흡해왔던 방송이고, 그간 때때로 어떤 주제를 가지고 방송을 진행해왔었다는 점 등등. [본문으로]
  2. 참고로, cl이 고른 힐링송은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