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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시] 둥지를 떠나지 못하는 새... 너를 바라보며, "김소월의 산"을 읊조려보다.
여간해선 도심에서는 만나보기 쉽지 않은 새..., 그리고, 둥지...
그래서, 이 광경을 가만히 흘려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집중해 보지 않으면, 분간이 어려울지도 모를 장면을
흐릿하지만 한 컷, 멀지만 또 한 컷...
그렇게 찬찬히 셔터를 눌러 봅니다.
앙상한 가지 위에 내려차린 둥지, 그리고, 새를 만나다 ...
산
김소월 (金素月 , 1902.8.6~1934.12.24)
산(山)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山)새는 왜 우노, 시메 산(山)골
령(嶺)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나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七八十里)
돌아서서 육십리(六十里)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불귀(不歸), 다시 불귀(不歸),
삼수갑산(三水甲山)에 다시 불귀(不歸).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년(十五年) 정분을 못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山)새도 오리나무
우에서 운다.
삼수갑산(三水甲山) 가는 길은 고개의 길.
여간해선 도심에서는 만나보기 쉽지 않은 새..., 그리고, 둥지...
그래서, 이 광경을 가만히 흘려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집중해 보지 않으면, 분간이 어려울지도 모를 장면을
흐릿하지만 한 컷, 멀지만 또 한 컷...
그렇게 찬찬히 셔터를 눌러 봅니다.
앙상한 가지 위에 내려차린 둥지, 그리고, 새를 만나다 ...
산
김소월 (金素月 , 1902.8.6~1934.12.24)
산(山)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山)새는 왜 우노, 시메 산(山)골
령(嶺)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나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七八十里)
돌아서서 육십리(六十里)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불귀(不歸), 다시 불귀(不歸),
삼수갑산(三水甲山)에 다시 불귀(不歸).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년(十五年) 정분을 못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山)새도 오리나무
우에서 운다.
삼수갑산(三水甲山) 가는 길은 고개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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