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사이트 소개 #6... 일본인 사야까의 블로그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블로그 & 사이트 소개 #6... 일본인 '사야까'의 블로그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어떤 주제의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블로거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고민을 해봤을 거 같아요.

그런데 정말 어떤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고 가꿔가야 잘하는 블로깅일까요?
사실 저도 아직까지 제대로 답을 찾아내진 못했지만^[각주:1], 그래도 지금까지 찾은 답으로 간략하게 한줄 요약을 해보면 '블로그에 같음이 적혀있거나, 다름이 적혀있는 게 글을 읽는 입장에서는 흥미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럼 자세한 예를들어 좀더 적어볼께요.
먼저 같음과 관련한 예는 고양이나 강아지와 같은 애완동물에 관한 주제라던지, 오늘 있었던 가장 핫한 이슈를 글감으로 삼는다던지, 아니면 최근 본 드라마나 영화, 책에 대한 주제를 적는다던지 하는 게 있을테구요.
다름과 관련한 예라면, 우리나라에서 공부나 취업 혹은 결혼 등의 이유로 외국에 나가있는 사람들이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양식에 대해 글을 적는다던지, 아니면 그 반대로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이 자기가 보고 느낀 한국의 생활상을 글로 적는다던지 하는 것들이 있을테구요.


그럼 이글에서 소개할 블로그는 이중 어느 쪽에 속하는 블로그일까?

제가 소개할 곳은 사야까라는 이름을 가진 일본인 블로거의 글이 담긴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이라는 블로그로, 일본과 한국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인데요.

무거운 주제인 정치나 나라간 이야기보다는, 한일간의 소소한 생활 차이 같은 것을 위주로 해서 적은 글이 대부분인 블로그로, 음식에 대한 내용도 많고, 외국인이다보니 하게되는 여러 실수담이나, 독서실과 목욕탕, 노래방과 같은 특별한 장소에서의 경험담 같은 것도 올라와있는 블로그입니다.
또한 일본인이 보기에 좋아보이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도 소개가 되어있고, 반대로 일본인의 눈에 비친 한국과 한국인의 부정적인 모습에 대한 지적 같은 것도 약하게 담겨있구요.


그럼 블로그에 적힌 글에 대한 소개는 대충 이쯤하고, 블로거와 블로그에 대한 소개도 잠깐 할께요.

먼저 블로거 사야까 님에 대한 소개부터~ㅎㅎ
사야까 씨는 약 10년 전에 한국에 처음 방문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도 거주를 하고있는 일본인 여성으로, 최근 글을 보면 한국인과 결혼해서 아이까지 출산한 걸로 적혀있구요.
블로그에 가보시면 느끼시겠지만 글에 최신 유행어라던지 표현법까지 적절히 잘 사용을 하고 있을만큼 한국어 표현에 아주 능통한 분입니다.

그럼 블로그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에 대한 소개도 적어볼께요.

이 블로그는 2007년 여름에 티스토리에 개설된 블로그로, 블로그가 만들어진 첫해부터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많은 블로그 관련 상을 휩쓴 곳이구요. 명성만큼이나 많은 구독자와 방문자가 있는 블로그로, 그간의 총 방문자수는 무려 2000만명을 넘고 있었고, 하루 방문자도 수천에서 수만에 이를만큼 아주 많은 독자를 가진 블로그입니다.
그런데 하나 놀라운 것은, 보니까 지금까지 공개 혹은 발행된 글이 모두 합해 350여개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그러니까 블로깅 기간이나 방문자 수에 비해서 글 수 자체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워낙 사야까의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에 적힌 글들이 재미있고 깔끔하게 잘 쓰여져있다보니,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참, 사야까 님의 블로그,,, 예전에는 댓글창이 열려있어서 방문하면 글과 함께 댓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던 곳인데, 언젠가부터 댓글창이 막혀있어서 아쉽다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댓글을 막은 이유가 악플들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야까님의 글들, 제가 보기엔 악플 달게 없어보였는데, 블로거가 댓글창을 막아야할만큼 악플을 다는 분들이 있었다니, 참 씁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 나라에서 지내도 살다보면 힘든 일이 많은 게 우리들 삶인데,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특히 다른 나라 사람도 아닌 일본 사람이 한국에서 살겠다는 생각을 한 건 더더욱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사야까 님의 경우는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어로 된 블로그까지 운영을 하고있고, 그걸로 책까지 내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질 않는데요.

우리가 보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 그리고 외국인이 보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이 모두 긍정적인 이미지로 일치를 한다면 참 좋지않을까 싶구요. 그래서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한달에 두어번씩은 사야까님의 블로그에 방문해서 글을 읽고있답니다^^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
사실 사야까님의 블로그는 워낙 많이 알려진 블로그라서 모르는 분은 잘 없으실텐데요, 혹시 최근에 뜸하게 방문하셨다면 가셔서 요즘 글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드렸어요~

1. 물론 나중에 좀 더 내공이 붙어서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되면, 이 주제로 글을 좀 써보고 싶다,,, 그런 마음은 가지고 있어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