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인근 "귀 없는 토끼" 동영상에서 짚어봐야할 두가지

후쿠시마 원전 인근 "귀 없는 토끼" 동영상에서 짚어봐야할 두가지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벌써 2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그 사이, 원전 사고의 등급은 3, 4단계에서 최고단계인 7등급까지 상향 조정되었고, 방사능 물질은 공기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도 모자라서, 바다까지 오염을 시켜왔는데요.

그러더니 급기야 어제는, 후쿠시마 원전 30km 권역 밖의 토끼 임을 알리는 설명과 함께 "귀 없는 토끼"를 찍은 동영상까지 유튜브에 올라왔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qVY9azhH3U&feature=player_embedded (yuunosato님이 올린 동영상)



토끼에게 긴 귀라는 건 특징이라면 특징이고 상징이라면 상징인 건데, 그런데 귀없는 토끼가 찍힌 동영상이라니,,, 저도 눈으로 보면서도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다보니 다른 건 몰라도 아래의 두가지는 짚어봐야 하지않겠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없는 토끼 동영상, 가장 먼저 "진위확인"부터 해야할 듯 합니다~

토끼들의 무리 사이에 귀없는 토끼 한마리가 움직이는 모습으로 봐서는, 동영상에 신빙성이 상당히 있어보였지만, 그래도 워낙 이런 영상물들의 경우 조작 같은 것도 있을 수 있는만큼, 진짜 후쿠시마 원전 몇십 킬로미터 밖에 귀없는 토끼가 있는지의 여부에 대한 확인부터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귀없는 토끼의 출현이 사실이라면, 원전의 방사능 유출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원인규명"이 필요합니다~

귀없는 토끼라니,,, 분명 정상적인 토끼의 모습이라고는 할수 없을텐데요;
그렇지만 이전에 다른 곳에서도 이런 경우들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이번 원전 사고 이후에 처음으로 보이는 비정상적인 모습인지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이유에 대한 명쾌한 원인규명도 뒤따라야 하겠구요.



아무튼, 몇일 전에 도쿄에서 발견되었다는 기형장미에 대한 뉴스와, 어제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었다는 귀없는 토끼에 대한 뉴스 같은 건, 듣는 입장에서는 신경을 안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개인이 신경을 쓴다고 해서 별 뾰족한 수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괜히 걱정만 늘어나는 뉴스인데요;;

지금이야말로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확인 작업과 더불어, 결과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공유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