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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Review

이신바예바 실패 - 대구육상대회 '데일리프로그램의 저주'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

by 리뷰앤리뷰 201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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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바예바 실패 - 대구육상대회 '데일리프로그램의 저주'는 아직까지 현재진행형?;


대구육상대회 4일차인 오늘, 최고의 관심 종목은 '미녀새'라는 별칭으로 불리우는 러시아의 '이신바예바' 선수가 출전했던 '여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였는데요.
이번 이신바예바 선수의 경기는 그녀의 기록과 순위 자체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그보다도 데일리프로그램의 저주라는 이슈 때문에 더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오늘 역시도 대구육상대회의 '데일리프로그램 저주'는 계속 이어졌구요;;



데일리프로그램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조직위원회측에서 대회 기간동안 매일 오전에 발행, 배포하는 '안내책자'로 그날의 경기 일정 및 출전선수 명단, 그리고 경기 프리뷰 등을 담고 있는데요.

대회 첫날엔 남자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스티븐 후커를, 둘째날엔 남자 100m의 우사인 볼트 선수를, 셋째날엔 남자 110m 허들 종목의 다이론 로블레스 선수를 표지모델로 등장시켰었지만, 후커와 볼트, 로블레스 모두 결과적으로 실격처리가 되어버리면서, 데일리프로그램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고, 오늘 네번째 표지 모델로 소개가 되었던 이신바예바 선수까지도 메달권은 커녕 저조한 기록과 함께 6위를 차지함으로써 또 한번 '대구육상대회 데일리프로그램의 저주'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구요;[각주:1]


그렇지만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데일리프로그램 저주'라는 건 결국, 이성적으로 생각하자면 많은 사람들의 기대로 인한 유명 선수들의 중압감이 경기의 결과에 나쁜 쪽으로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바란다면
 오늘의 결과까지는 이왕 과거형이 되어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 내일 이후론 이 징크스가 시원하게 좀 깨졌음 좋겠네요.


  1. 이번 여자 장대높이뛰기 종목의 금메달은 4m 85cm의 기록을 낸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 선수에게 돌아갔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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