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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Review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대 이변은 남자 100m 결승전의 '우사인볼트 실격'이지 싶네요;

by 리뷰앤리뷰 201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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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최대 이변은 남자 100m 결승전의 '우사인볼트 실격'이지 싶네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토요일부터 시작되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회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거의 전종목이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다고 하구요. 결승전 진출마저도 힘든 종목이 많은 가운데, 그나마 남자경보 경기 정도가 메달을 내다볼 수 있는 종목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6위에 머무는 것으로 경기가 끝이 났었죠;

암튼 그러면서 내심, '육상이 아무리 영점 몇초 차이로 순위가 갈리는 경기라고 해도 역시 이런 큰 무대에서는 이변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알려진[각주:1] 자메이카의 '우사인볼트'가 남자 100m 결승전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부정출발로 실격을 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진짜 생중계를 보면서도 제 눈을 의심했네요ㄷㄷㄷㄷ


암튼, 우사인볼트의 이번 실격으로 인해서? 남자 100m 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자메이카의 블레이크 선수였는데요. 블레이크 선수의 기록은 9.92초로[각주:2], 중반까지도 잘 모르겠던데 후반부로 가면서 쭉 치고나오는 모습이 보기만해도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그러나 저러나, 수영도 그렇고[각주:3] 육상도 그렇고,,, 단 한번의 스타트 파울로 경기 자체를 실격 처리해버리다니 룰이 좀 야박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기억에 예전엔 이런 경기를 할때면 기회를 두번 정도는 줬었던 거 같은데, 요즘은 한번 뿐이라니 왠지 예전의 룰이 조금 더 인간적이었던 거 같다 싶기도 하네요.

  1. 볼트의 100m 세계기록은 무려 9.58초네요. [본문으로]
  2. 저같은 사람은 100m를 20초에도 돌파를 못하는데, 9.92초라니, 사실 이 기록도 세계신기록에는 못미치지만 엄청난 기록인거죠ㅎㅎㅎ [본문으로]
  3. 예전에 박태환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을 때도 단 한번의 스타트 파울로 경기에서 실격 처리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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