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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

[리뷰] 왠만해선 맛있는 조합 #2... 캔맥주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 "마른오징어"...

by 리뷰앤리뷰 201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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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왠만해선 맛있는 조합 #2... 캔맥주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 "마른오징어"...


설 명절이 지난지 벌써 20여일...
그런만큼 아직까지도 '명절 음식이 남아있어서 고민'인 경우들은 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지만 혹시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게 있다면 그건 아마 마른명태랑 건오징어 같은 건어물 쪽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마른명태는 속풀이용으로 국이라도 끓여 먹으면 되는데, 마른오징어는 불려서 요리를 해봐도 그닥 맛있다는 느낌이 안나고, 찢어서 밑반찬으로 만들어봐도 그닥;;; 싶고...


그래서 저는 차례나 제사를 지낸 후엔 매번 마른오징어를 구워먹곤 합니다^^[각주:1]

... 다리는 떼어내고 몸통만 노릇노릇 얌전하게 구워봤어요ㅎㅎㅎ ...


바로 맥주랑 함께 말이죠^^

... 작년 말에 사둔 6개들이 캔맥주 1팩, 아직까지 한캔도 안먹었더라구요.
그래서 새로 맛보는 맥주, 시식 겸해서 먹어봤답니다^^ ...


오징어는 먹기 좋은 두께로 쭉쭉 찢어주시공~



볶은땅콩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다 싶어서 주방을 뒤져봤으나, 죽용 생땅콩만 발견...;
볶은땅콩 까먹어가면서 맥주마시기는 다음 기회로 넘겨야겠죠?^^ 

... 병 안에 얌전히 담겨있던 땅콩, 먹고싶다규~!! ...



... 오징어 ...

연체동물문 > 두족강 > 갑오징어목, 살오징어목의 일부 종

참고로 오징어 다리는 10개, 문어와 낙지 다리는 8개구요.
우리가 흔히 오징어라 부르는 것들의 종류도 참오징어, 쇠갑오징어, 무늬오징어, 피둥어꼴뚜기, 귀꼴뚜기, 화살꼴뚜기, 창꼴뚜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면 좋겠죠?^^




... hite 드라이피니시 d ...

작년 연말 쯤인가? 마트에 갔다가 밀폐용기에 얌전히 담겨져 있길래 별 기대없이 하나 업어왔었던 하이트 dry finish~
이 맥주는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때문에 저도 처음 맛보는 맥주였습니다.

그런데 하이트 드라이피니시 d~
보통 맥주하면 알콜농도가 4% 정도라고 알고있는데, 이 맥주는 알콜농도가 5%로 표기되어 있었고, 보통의 맥주에서는 느낄 수 있는 약간의 단맛 대신에 '맥주 특유의 쌉싸름하니 쓴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그간 마셔봤던 어떤 국산 맥주보다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나중에 찾아보니 드라이피니시 d의 경우에는 건조 이스트에 특별함이 있다고 하는데, 건 뭐 먹는 입장에서는 자세히 알 이유는 없을 듯 하고,,,
아무튼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제 입에는 맥주 자체의 맛, 맥주 특유의 맛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특별히 아무런 조미가 되지 않은 제사용 구운 건오징어와는 상당히 잘 어우러지는 맛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직 날이 제법 차가운만큼 본격적인 맥주의 계절이라고 하긴 어렵겠지만,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날에는 맥주 종류별로 쫙 깔아놓고 맛비교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구요.
각각의 맥주에 가장 잘 어울릴만한 안주 같은 거 한번 찾아봐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확~ 스치네요ㅋㅋㅋ

암튼 추운 겨울 보단 뜨끈한 여름이 그리운, 아직은 쌀쌀한 2월입니다^^

  1. 가장 간단명쾌한 방법 아닌가 싶어요ㅋ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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