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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

[라면 리뷰] 삼양 '나가사끼 짬뽕' 시식기 & 리뷰~

by 리뷰앤리뷰 201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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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리뷰] 삼양 '나가사끼 짬뽕' 시식기 & 리뷰~


몇일 전에 4면 4맛 라면 리뷰를 예고했었구요~
그러면서 가장 먼저 삼양 간짬뽕 시식기를 적었었는데, 그 포스트에 이어서 이번에 소개할 라면은 삼양 '나가사끼 짬뽕'이 되겠네요^^

그런데 나가사끼 짬뽕~, 사실 이 라면은 이름에서부터 일본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하잖아요?;;[각주:1] 그래서 기본적으로 일본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처음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를 않더라구요.
그랬는데 마침, 마트에서 드디어 꼬꼬면을 픽업하고 보니까ㅋㅋ, 옆에 같이 놓여 있던 나가사끼 짬뽕까지 괜히 눈에 들어오면서 '이것도 안먹어보던 거니까 이번 기회에 한번 맛을 봐보는 것도 좋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사봤었는데요.

자세한 리뷰는 뒤에 따로 적겠지만, 한마디만 적으면 '대박~!!!'ㅋㅋㅋㅋ
나가사끼 짬뽕,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은 맛이었어요*
^^*

그럼 사진과 함께 삼양 '나가사끼 짬뽕' 요리법?ㅋㅋㅋ이랑 시식기를 적어볼께요~^^*

... 삼양식품에서 만든 '나가사끼 짬뽕', 희망소매가격은 1000원이라고 적혀 있네요^^ ...




* 나가사끼 짬뽕 요리법~ *

1. 나가사끼짬뽕 1봉지에 끓는물 550ml을 준비합니다~

... 그런데, 전 물 잡는 것에서부터 실패ㅠㅠ
봉지 겉면의 조리 방법을 잘 읽었어야 하는 건데ㅠㅠ, 전 그냥 물 550ml라고만 이해해서 찬물 550ml를 준비해서 끓였을 뿐이고;;;,
그 결과, 어떻게 됐는지는 좀 더 뒤에서 적게 되겠죠?ㅋㅋㅋ;; ...


2. 나가사끼짬뽕 개봉~
내용물은 '원형으로 말려있는 면 + 분말스프 + 후레이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3. 끓는 물이 준비되었으면, '면+분말스프+후레이크'를 같이 넣고, 5분간 끓여줍니다~



4. 불을 끄고, 그릇에 담아 냅니다~






* 나가사끼짬뽕 시식 후기~ *

1. 나가사끼짬뽕, 국물맛은 안빨간데 매운맛~, 해장용으로도 딱 좋겠더라구요^^ 
완성된 나가사끼 짬뽕, 면을 먹기 전에 국물부터 먼저 한숟가락 떠먹어 봤는데요.
희뿌연 국물에서 맵고 칼칼한 고추맛이 확~ 느껴졌구요^^
개인적으론 시각적인 고춧가루의 맛이라는 것도 분명 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이렇게 안빨가면서 매운~ 청양고추 특유의 맛보단 빨간고춧가루 국물맛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나가사끼짬뽕의 매운맛은 그런 제 입맛에도 꽤 잘 맞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나가사끼짬뽕의 국물맛이 '추운데 있다가 들어왔다던지', '술 마신 다음날 간단하게 해장할 때', 그럴 때 딱 잘 어울리겠다 싶기도 했구요~


2. 면 자체에서 느껴지는 식감은 간짬뽕 면과 비슷하게 '촉촉 & 부들 & 쫄깃'~ㅋ


3. 나가사끼짬뽕의 '풍성한 후레이크'~
사실 앞에서 리뷰를 했었던 간짬뽕의 경우에는, 같은 삼양식품의 라면이고 같은 짬뽕종류인데도 후레이크가 좀 많이 부실한 느낌이 있었는데요;;
나가사끼짬뽕의 경우에는 단지 희망소매가격이 100원 더 높은 차이 밖에 없는 거 같은데, 후레이크의 양과 종류가 생각보다 풍성했고^^, 때문에 한그릇을 다 비우는 동안 먹는 즐거움이 좀 더 있었던 거 같아요.


4. 내가 끓인 나가사끼짬뽕은 왜 실패했나?;;;
사실 제가 끓인 나가사끼짬뽕은 객관적인 판단을 해봤을 때 실패에 가까운데요.
이유는 면과 국물의 비율을 따져봤을 때 국물이 너무 적었다는 것, 그리고 그 때문에 면에서 퍼져나온 듯한 텁텁함이 한층 더 강하게 느껴졌다는 것이 되겠구요.

... 라면에서 나온 뜨거운 김과 국물의 걸쭉함이 이런 뿌연 사진을 만들어 냈네요; ...

그럼 왜 이런 짬뽕이 완성된 것일까?
제가 추론해본 이유는 대략 두가진데요.
하나는 물양을 잡을 때, 저는 찬물 550ml를 잡았지만, 나중에 봉지를 보니 찬물 550ml가 아닌 끓는물 550ml로 적혀 있더라는 것, 여기서 국물 양이 좀 손해를 본 것 같구요.
또 하나는 화력의 문제인데, 사용했던 가스레인지가 가정용 치고는 화력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제가 그 부분을 간과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강'에 맞춰서 끓였던 게 국물양을 졸이는데 또 좀 영향을 끼친 것 같구요.
암튼 그래서 면과 국물의 비율을 놓고 봤을 때, 국물이 너무 없는 듯 끓여졌고, 때문에 나가사키짬뽕의 겉봉지에는 특징이 칼칼함이라고 적혀 있는데 제가 먹은 나가사키짬뽕에서는 텁텁함도 어느 정도 함께 느껴졌다는 거죠^^;;;;


5. 나가사키짬뽕의 맛을 상승시켜줄 친구는 무엇?^^;
전통적으로 라면의 친구하면, '김치'와 '찬밥'인데요^^
그럼 나가사키짬뽕의 친구는??? 근데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게 좀 애매하더라구요ㅋㅋㅋ

나가사키짬뽕~
첨에 시식을 시작하고서 한 반 정도를 먹을 때까진 괜찮았는데, 그 이후부터는 '그냥 그대로 먹긴 뭔가 젓가락이 좀 허전한 느낌?' 같은게 좀 들었는데요[각주:2]
그래서 김치를 한조각 같이 먹어봤는데, 핫~! 나가사키짬뽕 특유의 맛이 다 달아나버리고 김치와 맑은면 맛만 남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래서 '아~ 김치는 그 자체의 맛이 너무 강해서 나가사키짬뽕 특유의 맛을 죽여버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그러면서 떠올렸던 게 단무지~, 마침 식초 설탕을 넣고 김밥용으로 조미해둔 단무지가 있길래 그거랑도 함께 먹어봤는데요. 이마저도 나가사키짬뽕 맛이 지는 느낌이 들었구요.
그래서 결국 생각했던게, '나가사키짬뽕은 그 자체로 꽤 완성된 맛을 가졌지만 보통의 라면처럼 김치, 단무지 같은 거랑 합이 잘 맞지는 않는 거 같다'는 거였는데요.
이거, 저는 일단은 나가사키짬뽕이 뭐랑 잘 어울릴지 못찾아 냈지만;;, 나가사키짬뽕 맛에 잘 어울리면서 상승작용까지 도울 수 있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나가사끼짬뽕이랑 뭐를 같이 먹으면 가장 맛있을까?하는 걸 좀 찾아봐야겠다' 싶더라구요^^


  1. 이게 일본 나가사끼 지역의 명물요리여서, 나가사끼짬뽕이라고 이름을 붙인 거라니까 딱히 할말이 없긴 하지만요~ㅎㅎ; [본문으로]
  2. 라면 같은 걸 먹을 땐 늘 뭔가를 함께 집어먹곤 하다보니까, 이것도 습관이 되어선지 괜히 '면만 집자니 젓가락질이 허전한 느낌'이 들고 그렇더라구요ㅋㅋ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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