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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성균관스캔들 스페셜] KBS의 해품달 피하기 편성은 꼼수, 그나마도 실패!

by 리뷰앤리뷰 2012.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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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 스페셜] KBS의 해품달 피하기 편성은 꼼수, 그나마도 실패!!


요근래 작품들 중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여왔던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오늘 20회를 끝으로 그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원래 해품달은 지난 주에 마지막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는데요. 담당PD의 노조 파업 참여로 인해서 지난 한주 분량은 스페셜방송으로 대체가 되었고, 이번 주에야 이야기의 끝을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MBC의 이같은 내부 사정이 경쟁사인 KBS와 SBS의 드라마 편성에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면, 이건 시청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좋을까요?
물론, '소나기는 피하고 보는 것'이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시청률이 무려 40%를 넘나드는 드라마, 그것도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을 마지막회 방송과 자사의 새드라마를 맞붙이고 싶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어느 정도 이해는 하지만, 어제 KBS와 SBS의 편성표는 보면서 좀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특히, 정은궐의 해품달에 맞서서 정은궐의 성균관스캔들로 맞불을 놓았던 KBS의 편성은 그 의도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나는 꼼수다'라고 말하고 있는 듯해서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저도 '성균관스캔들 스페셜'을 시청했었는데요^^;;
이유는 두가지~, 하나는 이전부터도 개인적으론 '해를 품은 달'보다는 '성균관스캔들'이 완성도면에서나, 출연자들의 연기 등의 면에서 훨씬 더 '갑'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고, 또하나는 이전에 한번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지만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점차 실망을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해를품은달 관련 리뷰 -> http://reviewandreview.tistory.com/691)

암튼, 그렇게 뻔히 눈에 보이는 KBS의 편성 꼼수에도 불구하고 '성스'에 자발적으로 낚여서는ㅋㅋ 스페셜 2부작을 다 본 입장에서 '성균관스캔들 스페셜' 방송과 관련하여 짧게 평을 좀 남겨보면, 어제의 방송은 성스를 정말 괜찮은 드라마라고 기억하고 있었던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기에 매우 실망스러웠는데요.
총 20부작의 긴 드라마를 단 2회짜리 스페셜방송으로 만들어 내려다보니, 이건 뭐 '스토리 연결이 안되서 줄거리 요약 방송이라고 하기에도 어렵겠고', '그렇다고 딱히 명장면 위주로 편집을 한 것 같지도 않고', 이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방송이 되고 말았구요.[각주:1]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 '성균관스캔들 스페셜 2부작 방송'은 앞서 지적했었던 편성 의도 같은 부분을 다 떠나서 생각을 해본다고 하더라도, 그 완성도 자체로도 실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균관 스캔들, 이번 스페셜 방송은 좀 많이 실망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드라마이자, 아주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은 드라마임에는 틀림이 없는데요^^ (성균관스캔들 관련 리뷰 -> http://reviewandreview.tistory.com/75)
스페셜방송의 편성 의도가 '좀 꼼꼼~할 뿐이다~~~'[각주:2] 싶긴 하지만;, 그건 양해사항으로 남겨둔다고 치고, 이왕 스페셜방송을 만들거였다면 '2부작이 아닌 최소한 4부작 정도로라도 만들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고, 만약 그랬다면 스토리의 이어짐도 어제 방송보다는 훨씬 더 나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 전체적으로 '윤희'와 '선준'의 모습을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느낌이고, 그마저도 장면이 띄엄띄엄, 팍팍! 끊겨서는, 장면의 연결조차 매끄럽지가 못했습니다. [본문으로]
  2. 음성 지원 되시나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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