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위스] 런던올림픽 한국 스위스 전, '박주영 선제골 & 김보경 추가골'로 2:1 승리~

[대한민국 스위스] 런던올림픽 한국 스위스 전, '박주영 선제골 & 김보경 추가골'로 2:1 승리~


런던올림픽 축구 B조 예선, 대한민국 vs 스위스의 경기가 좀전에 끝이 났습니다.

'한국 대 스위스', 오늘의 경기 결과부터 정리를 해보면요~

스코어는 2:1로 '대한민국의 승'이었구요.^[각주:1]
승점은 지난번 멕시코와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이나서 +1점인 상황에서, 여기에 오늘 경기의 승점 +3점까지 합산이 되면서, 총 승점 4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각주:2]

그런데, 기분이 너무 업된 나머지 잠이 다 달아나버렸네요ㅋㅋㅋㅋㅋ


축구, 원래 수비형 축구보다는 공격형 축구가 관전자 입장에서는 훨씬 재미있고, 지는 경기보다는 이기는 경기가 더 재미있는 법인데요^^
오늘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는 '한국입장에선 제대로 공격형 축구'였던데다, (김보경의 결승골이 터진 이후 상황인) 후반 20분쯤부터는 한점을 앞선 가운데 게임을 주도해나갔던터라 '그야말로 이기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아주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축구'를 한껏 즐길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스위스전, 전문가적 시각으로 보면 할 얘기가 아주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저처럼 그냥 경기 자체를 즐기면서 관전한 입장에서는 세세한 리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다만, 공수 전반적으로 경기가 풀려나가는 흐름이나 유효슈팅의 파워와 정확도 같은 걸 봤을 때, 확실히 멕시코와의 지난 1차전 때보다는 경기가 훨씬 더 유기적 & 파워풀 & 안정감 있어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구요.
특히 공수 전반적으로 너무 좋은 흐름 보여주었던 구자철, 김보경, 기성용 선수의 활약은 특별히 언급을 하고 싶구요^^
또하나는 상대팀인 스위스 선수들에 대한 평가인데, 얼척없이 경기 초반부터 기성용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카사미 선수, 헐리우드 액션으로 박주영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선사한 후 경기 내내 관중의 야유를 한몸에 받았던 닭벼슬머리의 17번 선수 등, 몇몇 스위스 선수들의 거친 경기 운영과 비매너는 기억에서 잊혀지기 전에 글로라도 얼른 남겨놔야겠다 싶을 정도였고;;;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직후에 막힘없이 유창하게?^[각주:3] 영어인터뷰를 했던 기성용 선수의 모습도 아주 멋졌습니다^^


런던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 이제 가봉과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시간으로 8월 2일 새벽 1시에 펼쳐지게 될 가봉과의 일전도 오늘 스위스와의 경기만큼만 잘 치러주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램을 가져봅니다~^^

1. 스위스전 첫번째골은 후반 11분경에 터진 박주영의 헤딩골이었고, 곧바로 한점을 실점 후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18분경 김보경의 멋진 발리슛이 터지게 되면서 2:1 상황으로 승리를 거머쥘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문으로]
2. 예선 3경기 중에서 2경기를 치르고 1경기만을 남겨둔 지금 시점에서의 승점이 4점이구요. 순위는 한국과 스위스, 멕시코와 가봉의 경기 결과에 따라, 멕시코 1위, 한국 2위, 스위스 3위, 가봉 4위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본문으로]
3. 중간중간 띄엄띄엄 알아들은 입장에서 이런 말 적어도 되나 모르겠네요ㅋㅋㅋ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