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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사진 속, 도심과 자연)

[사진 - 개] 바닷가 쓰레기 더미 앞 황구(黃狗)~

by 리뷰앤리뷰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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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개] 바닷가 쓰레기 더미 앞 황구(黃狗)~


시끌벅적한 명절날, 아름답고 깨끗하기만한 바닷가,,, 우리의 상상 속 명절과 바닷가는 이런 모습일테지만, 실제로 꼭 그런가하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시끌벅적했던 어린 날 명절의 기억과는 달리, 조금씩 허전해지고 쓸쓸해지는 명절,,, 이 사진은 그런 날이었던 지난 설 연휴 때 찍은 사진이구요.
사진 촬영 장소는 모 지역의 모 바닷가가 되겠네요.

그런데 왜 장소 설명은 생략을 했을까?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의 상상 속 바닷가의 모습과는 너무 달리 쓰레기더미로 지저분한 모습이어서였는데요.
물론 사진은 사실을 보여주지만, 그 사실이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불편한 진실일 수도 있겠어서, 장소 소개는 생략을 했답니다;




먼 바다에서 밀려왔다고 해도 보기 싫다할 판에, 의도적으로 버려진 생활쓰레기라니,,, 이러면서 '우리 동네로 관광와주세요'라는 사람들의 심리는 뭘까? 참 궁금해집니다.

어느 한때는 누군가의 집에서 예쁨을 받았을지도 모를 황구 한마리,,, 그런데 먹을 것이 없어 꼬리를 축 내려뜨린 채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웬만하면 모두가 풍족할 설날에 말이죠.


애견인, 동물애호 같은 거랑은 거리가 먼 편인 제 눈에도 너무 슬퍼보였던 황구의 눈빛,,, 그래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지금도 어딘가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뒤지고 있을지 모를 누렁이,,, 지금도 여전히 그 아름다운 해안가를 쓰레기더미로 더럽히고 있을 사람들,,, 사진들을 정리하다 문득 그날의 기억을 블로그에 올려보고 싶어 소개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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