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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 21회 - 애정남 조만간 / 애정남 권태기

by 리뷰앤리뷰 2012.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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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 21회 - 애정남 조만간 / 애정남 권태기


"좀 이따 만나~", "조금 늦었네?", "별로 바쁘지 않았어"라는 표현들, 우리가 생활 중에서 참 많이 쓰는 표현들이죠.
그런데 어제 방송된 애정남 코너를 보는데 주제가 -'조만간 밥한번 먹자'에서 '조만간'은 언제를 말하는 걸까?-라는 거더라구요. 그러고 보니까 평소엔 잘 의식을 못했었는데 '조만간', '좀', '조금', '이따', '별로' 같은 표현들,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이지만 조금 깊게 생각해보면 상당히 애매~한 표현이었다는 게 새삼 의식이 되었는데요.

그럼 애정남은 '조만간 밥 한번 먹자'에서 '조만간'을 어떻게 정했는지 확인해 보구요.
이어서 애정남 21회의 메인 주제였던 '권태기'에 대한 정리도 함께 해둘께요^^


1. 애정남 '조만간'~

새해가 되면 서로 서로 안부와 건강을 챙기는 것, 특별히 따로 정하지도 않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룰이지만 이런 우리들만의 룰이 있어서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거라는 썰~과 함께 시작된 애정남 '조만간 기준'~

이 질문, 애정남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올라온 질문이라고 하구요.
정리하면~


Q : '조만간 밥 한번 먹자'라는 말에서 '조만간'은 언제인가요?

A :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근데 이건 근거 같은 것도 없어 보였구요. 그냥 하도 정해달라 그래서 애정남이 임의로 정해버린 거라네요ㅋㅋㅋ)
단, 예외가 있었는데요. '단둘이 만나기에는 어색한 사이'라면 이런 제안에 대놓고 그냥 거절을 하라더라구요.(이것도 나름대로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이런 애매한 사이에서 꼭 볼 마음이 있었으면 오늘 봤겠지, 조만간 보자는 말은 안했을 거라는 거죠ㅋ)


'조만간 밥 한번 먹자', '조만간 봐야지~'라는 말은 사실 저도 자주 쓰는 편인데요.
솔직히 전 이런 표현에 대해서 '단순히 그냥 별 의미없는 인사치레' 정도로만 이해를 하고 있어서 말할 때도, 들을 때도 그렇게만 해석을 해왔었는데요.
이제 앞으로는 이 표현들도 조금 주의를 기울여가면서 써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애정남 '권태기의 기준'~

오랫동안 길게 연애를 하다보면, 권태기가 올 수 밖에 없는 일~
그래서 이번엔 애정남이 '권태기의 기준'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었는데요.


Q : 내 마음은 변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상대방은 권태기인 것 같다고 얘기합니다.
     권태기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A1 : 권태기의 기준 - 스킨십
        스킨십이 연애 초기로 돌아갔다면, 권태기~(손을 잡으려 하는데 빼는 경우, 연애 초기에는 부끄러워서 빼는 거지만, 권태기에는 손 닿는 게 싫어서 뺀다는 게 애정남의 설명ㅋ)

A2 : 권태기의 기준 - 선물
        무언가 선물을 주고 받는다면 권태기 아님(이때, 선물의 품목은 청소기, 면도기 같은 생필품이어도 상관없음)
        그러나, 서로 퉁치기로 한다면, 그건 권태기~ㅋ

A3 : 권태기의 기준 - 치장
연애 초기에는 치장 장난 아니게 잘 하고 나왔던 그녀, 그런데 그녀가 나를 만나는 자리에 쌩얼로 나왔다?
그러나 생얼로 나온 상황까지는 권태기가 아니라고 하구요. 이유는 그녀가 쌩얼에 자신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네요ㅋㅋㅋ
그런데 생얼로 나와서는 약속있다고 내앞에서 화장을 한다면? 이건 나보다 중요한 것들이 더 많아진 거기 때문에 권태기가 맞다는 게 애정남의 설명이었네요ㅋㅋㅋ

A4 : 권태기의 기준 - 데이트 고정 매뉴얼
이건 권태기 설명의 핵심이라고 했는데요ㅋㅋ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하는데, 고정 매뉴얼(가령, 늘 밥먹고, 영화보고, 차마시고, 의무적으로 뽀뽀하고 그런게 데이트의 고정 코스가 된 경우)같은 것이 생겨버렸다면 그건 권태기라고 하네요ㅋ


근데, 사실 애정남 '권태기 기준'은 글로 적은 걸 봐서는 그 재미가 잘 전달이 안될 것 같구요^^;
공일오비 노래 가사를 얘기하면서 웃겼던 장면도 그렇고, 협조 사항 있다면서 자신은 사귀고 나서 한달을 넘겨본 적이 없어서 권태기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던 부분도 그렇고, 디테일한 멘트와 모션들이 인상깊었던 만큼, 다시보기 하셔서 즐겨보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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