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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더킹 투하츠 1회, 2회 리뷰] 더킹투하츠,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는 새 수목드라마~

by 리뷰앤리뷰 201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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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1회, 2회 리뷰] 더킹투하츠, 기대와 우려가 함께 하는 새 수목드라마~


단연 시청률 갑이었던 MBC의 해품달이 지난 주에 끝이 나면서, 이번 주부터는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새로운 수목드라마 (SBS의 '옥탑방 왕세자', KBS의 '적도의 남자', MBC의 ''더킹 투하츠')가 방송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왠지 좀 볼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이 한편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뭘 볼까해서 조금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 당장 저만해도 (스토리 같은 걸 다 떠나서,) 세 드라마의 주인공 모두 평소 좋게 생각해왔던 배우들이어서[각주:1] 어느 드라마를 선택해서 볼까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각주:2]

그리고 결국 이번주엔 '더킹 투하츠'를 보는 것으로 선택을 했었는데요^^
이유는 '하지원', 그녀가 선택했던 전작 드라마들을 생각해보니 하지원의 눈을 믿어보고 싶어졌고, 그래서 '더킹 투하츠' 1회와 2회를 시청했던 것인데, 결과는 첫회를 보면서는 '호~', 2회째를 보면서는 '흠;;;' 이런 느낌이었달까요? ^^;;

그럼 아직은 드라마의 초초반부긴 하지만, '더킹 투하츠'에 대해서 리뷰를 좀 남겨보겠습니다~^^*


더킹 투하츠 1회, 2회 리뷰~
* 남녀주인공 역할을 맡은 이승기 & 하지원의 연기, 좋았습니다~
사실 하지원이라는 연기자에 대해서는, 비단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시청자들도 그녀가 무슨 역할을 맡는다고 해도 잘 해낼 것이라는 어느 정도의 기대 같은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뚜껑을 열고보니 이번 '더킹 투하츠'에서도 그 기대가 틀리지 않았다 싶었습니다.
하지원의 연기~, 하드한 액션씬을 아주 자연스럽고 실감나게 연기해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어색하고 우스꽝스럽게까지 들릴 수도 있을 북한말을 능청스럽고도 편안하게 연기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하지원이다'라는 감탄과 함께, 만약 더킹투하츠가 흥행에 성공을 하게 된다면 그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하지원이라는 배우의 열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자주인공을 맡은 이승기 역시, 예전 맨 처음에 방송에 나왔을 땐 단순히 귀공자 스타일의 미소년 느낌이었다면, 이후 여러 편의 드라마를 거치면서 점점 그런 느낌에서 벗어나서 '조금은 엇나가는 듯한 느낌?', '조금 뺀질거리는 나쁜남자 스타일'의 느낌과 배역으로 특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특히 이번 드라마인 '더킹 투하츠'에서는 그런 특유의 느낌에 자연스러움까지 훨씬 더 강하게 더해진 듯한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 전체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빠른 점이 좋았고, 그러면서도 러브라인에서는 개연성을 고려해서 서두르지 않는 모습, 또한 극명한 선악구도의 등장 등이 '더킹 투하츠'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 사실 너무 단순하고 느릿하며 느슨한 스토리라인과 전개도 시청자의 흥미를 잃게 만들지만, 그와 반대로 너무 복잡한 스토리라인과 빠른 전개도 시청자로서는 머리 아프고 부담스러운 면이 있는데요. 더킹 투하츠의 경우, 1, 2회를 마친 현재까지 전반적으로 봤을 때 스토리 전개도 비교적 빨랐던 것 같고, 스토리 라인도 너무 광범위하거나 협소하지 않고 적당했던 것 같아서 저는 좋게 봤었구요. 
또한 큰 그림에서는 이렇게 비교적 빠른 스토리 전개를 이뤄내면서도, 김항아[각주:3]와 이재하[각주:4]의 러브라인만은 서두르지 않고 개연성부터 챙기는 모습이 이 드라마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왕실 세력과 클럽M 세력을 비교해 보여주면서 극명한 선악구도를 잡아나간 점도 앞으로의 드라마 '더킹 투하츠'를 좀 더 기대하게 만들었구요^^


* 다만, 2회에서 방송되었던 클럽M의 2대회장 윤제문의 사이코패스성 인격을 보여주었던 '마술쇼 장면'은 필요 이상으로 너무 길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킹투하츠, 사실 1회는 보면서 '너무 좋다~', '이 드라마 대박!' 그랬었는데,,, 어제 2회 방송을 보면서는 '잘못하면 뒤로 가면서 용두사미 드라마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우려도 좀 들었는데요. 바로 그러한 우려를 크게 만들었던 가장 큰 이유가 마술쇼 장면이었습니다.
물론 드라마가 얘기하고 싶었던 것은 클럽M의 전체적인 '세'와 그 '조직력' 같은 부분, 그리고 새롭게 M의 회장에 등극한 '김봉구[각주:5]의 사이코패스성 인격'을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겠으나, 그 분량이 너무 길어져서 좀 많이 지루한 느낌이 있었구요. 또한 '더킹 투하츠'가 애초부터 표방했던 장르가 '단순 코미디가 아닌 블랙 코미디'라고는 해도, 어제의 마술쇼 장면은 좀 강하고 독해서 과하다 하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1. '옥탑방왕세자'의 박유천은 성균관스캔들을 본 후부터 급 호감, '적도의 남자'의 엄태웅은 '부활' 보고서부터 쭉 호감, '더킹 투하츠'의 '이승기'는 그냥 사람 자체가 호감형에 '하지원'도 연기 갑의 호감형이어서, 이 세 드라마 중 무슨 드라마를 본방으로 볼까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본문으로]
  2. 어차피 본방으로 볼 수 있는 드라마는 하나, 재방 정도까지 챙겨서 본다고 해도, 결국 세 드라마 모두를 다 보긴 어려우니까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본문으로]
  3. 하지원 분. [본문으로]
  4. 이승기 분. [본문으로]
  5. 윤제문 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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