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새, 비상하다 - 하나, 둘, 그리고, 넷...
[사진] 새, 비상하다 - 하나, 둘, 그리고, 넷... 자는 듯 마는 듯.... 그렇게 생각이 생각을 물던 긴 밤시간을 지나, 이른 아침 카메라와 함께 숙소 밖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이내 다다른 바다, 그리고, 언덕... 그 위를 유영하는 갈매기 한 마리... 아니, 두 마리의 기러기...?? 그리고, 네 마리의 갈매기 편대.... 그렇게 잠깐의 비추임 뒤에 사라져간 그들... 그 짦은 순간을, 다행히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휘닉스 아일랜드 쪽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던 그 길,,, "새... 그래, 너를 만나다"...
2010. 10. 26.
[사진 & 시] 둥지를 떠나지 못하는 새... 너를 바라보며, "김소월의 산"을 읊조려보다.
[사진 & 시] 둥지를 떠나지 못하는 새... 너를 바라보며, "김소월의 산"을 읊조려보다. 여간해선 도심에서는 만나보기 쉽지 않은 새..., 그리고, 둥지... 그래서, 이 광경을 가만히 흘려버릴 수는 없었습니다. 집중해 보지 않으면, 분간이 어려울지도 모를 장면을 흐릿하지만 한 컷, 멀지만 또 한 컷... 그렇게 찬찬히 셔터를 눌러 봅니다. ... 겨울의 한복판, 휘닉스 아일랜드 방향에서 섭지코지로 향하는 그 길, 앙상한 가지 위에 내려차린 둥지, 그리고, 새를 만나다 ... 산 김소월 (金素月 , 1902.8.6~1934.12.24) 산(山)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山)새는 왜 우노, 시메 산(山)골 령(嶺) 넘어 갈라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나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길 칠팔십리(七八..
2010. 10. 19.
[사진 - 꽃] 흰꽃나도샤프란 (실난, 개상사화, 기생란, 달래꽃무릇, Z.candida, White amaryllis, White rain lily)
[사진 - 꽃] 흰꽃나도샤프란 (= 실난 = 개상사화= 기생란 = 달래꽃무릇 = Z.candida = White amaryllis = White rain lily) 길을 지나다 말라푸석해진 흙바닥에 피어있던 한무리의 꽃을 발견했습니다. 어디서 본 듯 싶기도,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했던, 꽃... 정체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이제, 컴퓨터를 켜고 이와 유사한 꽃 사진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처음 찾아낸 유사한 사진, 그 사진 속의 주인공은 '산자고'였습니다. 화면을 확대시켜 이리저리 대조를 시작합니다. 비슷하나 똑같진 않은 듯 합니다.;; 그러다, 흰꽃나도샤프란이라는 꽃 이름을 발견합니다. 사진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이 역시 사진이 비슷한 듯 다르게 보입니다. 이유는 제가 찍어온..
2010. 10. 13.
[사진 - 고양이]... "냥이의 포즈, 휴(休) & 경계"...
[사진 - 고양이]... "냥이의 포즈, 휴(休) & 경계"... 하나부터 열까지... 그 무엇도 계획대로 되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힘에 겹기도, 짜증스럽기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기도 한, 그런 어느 날...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한껏 기지개를 켠 채 자리를 잡고 엇비슷이 누워있는 고양이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조금은 귀찮은 듯..., 또 조금은 노곤한 듯... 그렇게, 사지를 쭉 뻗어 누운 채였지만, 그러나, 경계의 눈빛 만은 거두지 않고 있는 냥이....^^ 순간, 그저 냥이를 바라보느라 상황을 잊어버렸습니다. 그리곤 사진기를 꺼내 셔터를 눌러봅니다~ ... 조금 원거리에서 한 컷 ... ... 한 발 근거리에서 또 한 컷 ... ..... 고양이 ..... * 학명 : Felis catus * 분..
201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