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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Review

"고로쇠수액" 이야기... & 울릉도 "우산고로쇠"를 맛보다.^^

by 리뷰앤리뷰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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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수액 이야기...
&
달콤 쌉싸름하고 향긋한 맛의 울릉도 "우산고로쇠"를 맛보다.^^


나이가 들면들수록, 자꾸만 관심이 더하게 되는 분야...
바로, "건강"에 관한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예전에는 식감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입에도 대지 않던 죽과 찰떡을, 이제는 건강에 이롭다며 챙겨가며 먹게된 나이...
예전에는 맹물이면 맹물, 뭔가가 우려진 차면 차지, 적당히 들큰한 맛의 고로쇠수액을 뭐하러 돈을 줘가면서까지 사먹나 그랬었지만, 이제는 건강에 이롭다는 이유로 "한 박스 더~"를 외치며 부탁까지 해서 챙겨먹게 된 나이....^^

생각해보면 일견 서글프기도 하지만,
또 한편 생각해보면, 예전에 이렇게 미리 좀 건강을 챙겼더라면 더 좋지 않았겠나라는 마음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글은 고로쇠수액에 대한 이야기로 좀 적어볼까 하는데요^^*

일반적인 고로쇠물에 대한 정보부터 해서,
근래 1.5리터짜리로 24병이나 우산국 고로쇠물을 챙겨 마셨던 기억까지, 글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고로쇠수액에 대한 정보....


1. 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는 '식물계 >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무환자나무목 > 단풍나무과 > 단풍나무속 > 고로쇠나무종, 우산고로쇠나무종..'의 식물로 고로쇠 나무, 고로실나무, 오각풍, 색목, 수색수로도 불리웁니다.
해발 500~1500m 정도의 고지대 중에서도 비옥하고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하며 공해에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과 일본, 중국과 만주 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나무의 키는 20미터 정도까지 자라게 되며, 4~5월이면 연한 황록색의 꽃을 피웁니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사용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목재는 치밀하고 단단하여 잘 갈라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 고로쇠물...

고로쇠수액, 또는, 고로쇠 약수로 불리고 있는 고로쇠물은 '고로쇠나무가 밤새 뿌리를 통해 물을 흡수해 나무의 줄기 속으로 물을 보내 놓으면, 낮 시간에 나무에 난 상처 부분을 통해 수액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원리'에 의해 채취가 되는데요.
날씨와 온도에 따라 해마다 채취 시기에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주로 '경칩'을 전후로 해서 2월 말 경에서부터 3월 중순 경까지 채취를 하게되며, 채취 방법은 고로쇠나무에 상처를 내거나, 구멍을 뚫어 수액을 뽑아내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3. 고로쇠 수액의 효능??

고로쇠 수액의 효능에 대한 이야기는 거슬러 올라가면, 통일신라시대의 도선국사와 관련한 일화부터 시작이 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오래되었는데요.

현대의 과학으로 고로쇠 수액의 성분을 말하자면, 칼슘, 칼륨, 마그네슘, 철분, 망간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자당 등의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고,
옛부터 알려진 바를 적자면, 뼈에 좋아서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더해서 요즘은, 피부미용부터 위장병, 허약 체질 등에도 좋다고 소문이 나 있기도 한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리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약이 아닌 식품인만큼, 효과에 대한 너무 지나친 기대나 맹신은 옳지 않겠다 싶습니다.


4. 고로쇠수액의 산지...

고로쇠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알려진 고로쇠수액의 산지는 지리산 자락, 설악산 자락, 포항 죽장, 울릉도 등등이 있습니다.
그중, 제가 먹어본 것은 지리산 자락의 고로쇠수액과 울릉도 고로쇠수액, 이 두가지인데요.
지리산 쪽의 고로쇠수액은 꽤 오래 전에 먹었던 터라 아쉽게도 정확한 기억이 없고;, 울릉도 고로쇠수액은 올해 먹었던지라 맛에 대한 기억이 좀 더 명확한 정도입니다.

그럼, 어느 지역의 고로쇠수액이 좋을까?
아쉽게도 일반 소비자인 저로서는 명확히 적기 어려울 듯 한데요.
미량 포함된 무기질의 종류와 함량을 가지고 '어느 곳의 고로쇠수액이 더 우월하다'고 하기도 어려울 듯 하고, 그렇다고 여러 곳의 고로쇠물을 다 먹고 비교를 해본 것도 아닌지라 이와 관련해서는 사견조차 적을 수가 없을 듯 합니다.;


5.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몸에 좋은 '음식', 몸에 좋은 '물'..., 혹은, 몸에 좋은 '무엇'..........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 되었건 간에, 생각컨대 식품과 약에 대한 구분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로쇠 수액은 건강식품의 일종일 수는 있겠으나 약은 아니니, 과신하거나 맹신하는 것은 곤란할텐데요.
권하는 분들은 자칫 이에 대한 경계를 넘어서시는 경우들이 있더라고요.;;
그렇지만 그래서는 곤란하지 않겠나 싶고요.

사견이지만, 다른 몸에 좋다는 음식을 먹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로쇠수액을 드실 때도 이 물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 너무 과하지는 않는지를 잘 살펴서 드실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릉도 "우산고로쇠", 그 맛은..^^

 '우산고로쇠'수액.... (1.5리터*12병)*2박스


상자, 개봉 전... 두근두근~~~


한 병을 빼내 보니...

병의 바닥에는 침전물이 조금있었는데요.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흔들어 먹고, 냉장보관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맛은 들큰 내지는 달콤한 정도였고, 향기는 인삼향이 꽤 진하게 났던, 우산고로쇠 수액....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맛보셔도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 가격 *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거라 정확한 가격은 몰랐었는데, 
이글을 쓰면서 검색을 좀 해보니, 1.5리터 12병 한박스에 5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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