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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2회 리뷰

by 리뷰앤리뷰 201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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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2회 리뷰


앞서 방송된 "내거해" 1회에서는 시청자가 남주인공 현기준과 여주인공 공아정에 대한 프로필과 성격을 읽어낼 수 있을 정도의 대략적인 소개와 함께, 기준과 아정의 첫만남, 상희와 아정의 첫만남 장면과, 드라마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스토리인 아정의 거짓말이 어떻게 해서 시작되고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는데요.

이제 내거해 2회에서는 또 어떤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게 될지... ^^*



... "내거해" 주요 출연자 소개 ...


강지환(현기준 역), 윤은혜(공아정 역), 성준(현상희 역), 홍수현(유소란 역), 류승수(천재범 역), 조윤희(오윤주 역), 강신일(공준호 역), 이경진(심애경 역), 박지윤(박 매니저 역), 권세인(박훈 역), 권해효(황석봉 역), 오미희(현명진 역)




... 이미지 출처 : sbs사이트 '내거해'의 '기획의도 카테고리' ...


내거해 2회 리뷰~


에피소드 1 - 사장 현기준의 비밀결혼 소식에 월드호텔 전체가 들썩이고~
사장의 비밀결혼 소식에 직원 전체가 크게 동요하며 수근거리고, 기준도 당황하여 결혼 소문에 대한 진상 파악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때 비서 박훈이 하는 말, 바로 "나도 모르게 아내가 생겼다"라는 말이었는데요.
이 표현, 기준의 지금의 상황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에피소드 2 - 비밀결혼의 상대라고 소문이 난 아정을 찾아나선 기준
기준은 아정을 보자마자 대뜸 "당신이 내 아내요?"라는 멘트부터 날리고 보는데요ㅋㅋ
이 장면,,, 기준의 진지하고 심각하면서도 살짜쿵 웃기는 대사톤과 표정이 이번 회차 방송분 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인상적인 장면이었네요^^
암튼 그렇게 해서 둘이 대화를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헛소문의 출처로 서로가 상대방을 의심하면서 대립을 하게 됩니다.


에피소드 3 - 결혼 헛소문을 해결하기 위해서 변호사를 찾아나선 박훈과 천재범의 만남
문제 해결을 위해 아정과의 대화를 시도했으나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기준은 박훈을 통해 변호사를 알아보게 되고, 박훈은 한 변호사에게 그간의 사정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변호사가 천재범이었네요;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는 것 하나, 바로 극중 비서 역인 박훈의 캐릭터인데요. 치밀하고 준비성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보통의 비서 캐릭터와는 달리, 박훈은 상당히 덜렁거리고 어수룩하게 허점이 보이는 조금은 만화 속 인물같은 캐릭터더라구요^^


에피소드 4 - 호텔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결혼하지 않았음을 천명하는 기준과, 그 상황에서 공개적인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는 기준의 친구~
이 에피소드에는 지오디의 데니안이 깜짝 등장을 하는데요.
기준의 친구 역으로 나와서 "Love Is Forever, fighting!"을 외치며 사라지는 데니안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으신 지오디 팬분들은 "내거해" 2회를 보시면 되겠어요*^^*


에피소드 5 - 기준의 말에 황당해하기만 했던 아정은 드디어 소문의 최초 발상지가 자신임을 깨닫게 되는데~
자신이 결코 이 사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걸 알게된 아정은 일단 기준을 피하고 보고, 그 와중에 아정과 상희는 우연히 심여사의 카페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에피소드에서 심여사네 카페 식구들이 첫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다른 등장인물들도 관심이 갔지만, 특별히 가수 자두를 이 드라마에서 보게되다니 정말이지 너무 반갑고 놀라웠답니다^^
그럼 다시 아정과 상희의 이야기로 넘어가서ㅎㅎ, 상희는 아정과의 재회를 신기해하면서 "그대로가면 우연이고 잡으면 운명이다"라는 복선과도 같은 말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상희는 아정의 냅킨 사직서를 미끼로해서 첫 데이트에 성공하게 되고, 아정에게 자신의 이름까지 각인을 시킬 수 있게 됩니다.


에피소드 6 - 현기준과 고모 현명진의 대화
현기준이 호텔 사장이라는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과 함께, 이후에 등장하게 될 천회장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 그리고 상희와 기준의 관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이어지면서, 드라마의 전체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엮어주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에피소드 7 - 결혼 소문을 종식시키기 위해 한강 오리배 안에서 만남을 갖는 공아정과 현기준
황당한 장소, 황당한 복장의 아정을 보고 기준은 불만 섞인 표정을 지어보이고, 아정은 자신이 예상하고 있는 소문의 실체를 기준에게 사실 그대로 털어놓습니다.
그러나 머리보다는 감정과 몸이 먼저 반응하는 아정은 현기준과 만나는 장면을 남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오리배를 탔건만, 물에 빠진 사람을 보자마자 사람을 구하겠다고 물에 몸을 던지고,,, 기준은 화를 내면서도 그런 아정을 조금은 달리 바라보게 됩니다.
여하튼 오리배 위에서 못다했던 이야기를 더 하기위해서 기준의 집에 들르게 된 아정,,, 아정은 기준의 집에 관심을 보이며 "누가 산대요? 이런 데 사는 남자를 잡지?"라는 말을 하게 되는데요. 이것 역시도 제가 봤을 땐 어느 정도는 복선이지 싶었네요^^
어쨌든 기준은 이 에피소드를 통해서 아정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보게 되고, 그간 아정에게 가졌던 오해의 상당 부분을 풀게 됩니다.
  

에피소드 8 - 공원 벤치에서 아빠와 술잔을 나누는 딸 아정
술잔을 앞에 두고 속마음을 나누는 부녀지간, 이 장면에서 보여지는 둘 사이의 대화를 통해서 극중 아정의 아버지에 대한 직업과 지위가 어느 정도 소개되고, 공아정이 '거짓말만 일삼는 문제녀'과가 아니라 '엄친딸'과라는 것도 살짝 노출이 됩니다^^


에피소드 9 - 현기준과 박훈, 현기준과 박 매니저의 친밀도를 보여주는 장면들 & 아정의 남편이 현기준이라는 친구들의 말에 발끈하는 소란의 모습~
"결혼에 대한 거짓말"을 제외하고는 큰 갈등 구조가 보이지 않는 조금은 단조로운 스토리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내거해"에서, 박훈과 박 매니저, 소란 등이 보여주고 있는 순간적인 반응과 행동들은 드라마에 자잘한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특히, 때론 과장된 몸짓으로, 때론 한대 쥐어박아 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행동하는 소란의 연기는 아정의 거짓말에 당위성까지 부여를 해주고 있는 듯 보이네요^^
 

에피소드 10 - 아정의 사표는 한석봉의 화장실용 휴지로 쓰이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해서 상희는 아정의 '결혼 거짓말 사건'에 힘을 보태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화가난 아정을 달래기 위해서 아정을 껴안는 상희, 이 장면을 통해서 상희와 아정의 첫 스킨십이 이뤄지게 되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둘이 함께 쇼핑을 하는 다정한 모습도 그려지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럴테고, 상대를 먼저 알아보는 건 상희지만 그녀들이 사랑하게 되는 건 상희가 아닌 형 기준일 거라는 게, 상희의 입장에서는 참 안타까운 일인 거죠ㅠㅠ
아무튼 아정은 기준과의 만남에 앞서 비싼 옷값을 지출하면서까지 자신의 품위를 지키고 싶어하는데요. "적자는 언제든 메꿀 수 있지만, 자존심을 세울 기회는 다시 안오니까..."라고 말하는 아정의 말을 통해서, 아정이 실리보다는 자존심을 먼저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음을 옅볼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11 - 기준의 호텔에서 다시 만나게 된 아정과 소란, 소란은 아정을 약올리고 아정은 소란의 말을 참아내지 못한 채 기준과의 결혼을 공개적으로 기정사실화 해버리는데~
소란의 감정적인 도발에 아정은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준을 "여보"라 부르게 되고, 이때 이어지는 아정의 독백 "가끔씩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생각한다. 그럴 땐 항상 사고가 터진다"라는 말이 앞으로 아정에게 다가올 곤란함을 예고하게 됩니다.



"내거해" 2회는 아정과 기준이 결혼했다는 헛소문으로부터 시작해서, 거짓말이지만 아정의 입을 통해서 기준과의 결혼을 천명하게 되는 과정까지를 그려냈는데요.

방송 마지막 장면을 통해서, 자신의 눈 앞에서 "여보"라는 소리를 하는 아정을 보게 된 현기준의 황당, 뻥쪄하는[각주:1] 표정이 보여졌던만큼,,, 이후 3회 방송에서 기준이 아정을 향해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하는 것도 드라마의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적절한 표준어 표현, 뭐가 있을까요? 도저히 못찾겠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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