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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14회 리뷰

by 리뷰앤리뷰 201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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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14회 리뷰


방만한 경영에 부정까지 개입되어 있어서, 제자리를 잡아가지 못하고 있던 리조트를 쇄신시켜 보고자 했던 기준~
그러나 이같은 기준의 노력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존 임원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되고, 결국 기준에 의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임원들은 '기준과 아정의 결혼 거짓말 사건'을 빌미로해서 역으로 기준을 곤경에 빠뜨리고 맙니다.

그런데 이 위급한 상황에서, 하필이면 기준은 해외 출장 중~;
결국 아정은 이 모든 거짓말이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기준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는데요.


이제 마지막회까지는 단 3회만이 남은 상황~
그런데, 내거해는 정녕 스토리를 어떻게 몰고 가서 마무리를 지으려는 것인지, 정말이지 이제 그냥 드라마를 지켜볼 뿐인 저같은 시청자 입장에서도 '급하다 급하다' 소리가 저절로 막 나오네요;;

암튼 그럼 14회 리뷰를 시작할께요~^^*



... "내거해" 주요 출연자 소개 ...


강지환(현기준 역), 윤은혜(공아정 역), 성준(현상희 역), 홍수현(유소란 역), 류승수(천재범 역), 조윤희(오윤주 역), 강신일(공준호 역), 이경진(심애경 역), 박지윤(박 매니저 역), 권세인(박훈 역), 권해효(황석봉 역), 오미희(현명진 역)



... 이미지 출처 : sbs사이트 '내거해'의 '기획의도 카테고리' ...



내거해 14회 리뷰~


에피소드 1 - 아정은 기자들 앞에서 모든 잘못은 자신에게 있으며, 기준은 잘못이 없노라는 말을 하고~
'결혼 거짓말 사건'에 대한 보도로 인해 기준의 이미지는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져버린 상황~, 그 상황에서 아정은 기준의 이미지를 원래대로 되돌려놓기 위해서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아정은 기자들에게 모든 거짓말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기준은 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끌려왔을 뿐 아무런 잘못한 것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약서의 존재에 대해서까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아정의 이같은 노력으로 기준의 이미지는 상당 부분 원래대로 회복이 될 수 있게 되었지만, 반대로 아정의 이미지는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져버리고 맙니다.
그런데 이 씬~ 요즘 제가 휴대폰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런가요? 저는 다른 무엇보다 아정의 폰이 여러 사람들의 발에 밟혀서 액정에 금이 가고 깨진 것처럼 보였던 장면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전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액정도 멀쩡하고 스크래치 하나 조차도 안보이더라구요;; 처음 폰의 상태는 단순히 흙이나 먼지가 묻은 정도가 아닌 금가고 깨진 걸로 보였는데, 나중 장면에서는 먼지 한번 닦아내니 말끔한 폰~;;; 워낙 숨은 그림 찾기 같은 구석이 많은 내거해이기는 하지만, 이 장면 역시도 좀 에러다 싶기는 했어요ㅋㅋㅋㅋ; 


에피소드 2 - 국내로 돌아온 기준은 그제서야 야정이 혼자서 그 모든 책임을 다 떠안았음을 알게 되고~
출장을 마치고 입국을 한 기준은 비서를 통해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들을 전해듣는데요.
그러면서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아정의 안위~, 기준은 아정과의 연락을 시도하고, 그 와중에 고모로부터 아정이 모든 짐을 떠안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듣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기준의 머리 속에는 오로지 아정을 만나야겠다는 생각 뿐, 그렇게 기준은 아정을 걱정하며 한달음에 아정의 집 근처로 달려오지만, 한참이 흐른 뒤에야 아정과 조우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기준과 아정은 서로 '밥 먹었느냐' '잘 다녀왔냐', '잘있었느냐' '잘 있었다'는 아주 일상적인 인사들을 나누게 되는데요. 그렇지만, 이미 기준의 눈에서는 아정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의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고, 아정 역시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웠을 힘겨운 현실에 그만 굵은 눈물을 쏟아내면서, 결국 둘은 아픔을 함께 나눠 가지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어줍니다.


에피소드 3 - 아정에 대한 신문 기사를 읽게된 아빠, 아빠는 아정을 다독여주는데~
딸이 꽃뱀으로까지 치부되면서 언론에 의해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상황~ 그런데 보통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왠만한 아버지들은 집안 망신 다 시켰다고, 내가 너때문에 밖에 나가서 얼굴을 들고다니질 못하겠다고, 앞으로 니 인생은 어쩔거냐고 꾸중부터 하시지 싶은데, 아정의 아빠는 완전히 다르시네요;; 아무리 드라마라고는 해도 '현실 속에 저런 캐릭터의 아빠가 존재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만큼 말이죠.
아무튼 아정의 아빠는 아버지학교 12년 개근상에 우등상까지 받고 졸업하신 것마냥 완전히 모범 답안 그대로 행동을 하시면서 딸을 보듬고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에피소드 4 - 아정에 관한 뉴스는 소란과, 아정의 직장 동료들에게도 알려지게 되고~
사직서를 제줄한 상태인 아정, 아정은 일의 마무리를 위해서 문광부에 들렀다가 안과장과 장관을 차례대로 만나게 되지만, 자신이 파면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진실을 물어오는 두 상사 앞에서 아무런 해명도 하지를 않습니다.
한편, 아정이 걱정되어 문광부를 찾아온 소란~ 이제 소란과 아정은 말뿐인 친구 관계가 아닌 진짜 친구가 되어 있네요^^
 

에피소드 5 - 아정이 언론에 의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모습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기준은 기자회견을 열려하지만, 여의치가 않고~
전후 사정에 대한 이야기는 다 빠진 채, 결혼 거짓말이라는 팩트만 가지고 아정을 몹쓸 사람으로 몰아붙여가는 여론, 아정은 결혼 거짓말을 혼자만의 잘못으로 다 떠안게 되면서 너무 큰 데미지를 입게 되었는데요. 기준은 이런 아정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기자회견을 자청해보지만 주변에서는 회사를 위해서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합니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기준~ 기준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에피소드 6 - 상희는 아정을 위로해주기 위해서 만나자고 하고~
기준과의 결혼거짓말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서, 무개념, 몰상식, 된장녀로 등극하게 된 아정~ 이런 아정에게 상희는 그 말들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이면서, 아정의 마음을 풀어주려 합니다.
그러면서 코믹 버전의 '여러분'을 부르면서 아정을 웃게 만들고, 위로해주는데요.
이 장면에서 아정이 상희에게 했던 말,,, '자신은 하나도 아프지 않으며, 앞으로도 아프지 않을 거라고...', '왜냐하면 자신은 후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말 사랑이든 뭐든 뭔가를 할 때는 저런 마음 자세는 가져줘야 맞는 거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사랑도 이별도 모든 일을 후회없이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이야 말로, 진정 아름다운 삶이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구요^^
좀 뜬금은 없지만, 어쩌면 이 드라마 전체를 통해서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 중에서 하나도 바로 이 말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에피소드 7 - 기준은 아정을 데리고 일부러 사람이 많은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모든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정에 대한 절절한 사랑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상희와 함께 있던 아정에게 걸려온 기준의 전화 한통~, 기준은 아정을 만나러 오는데요. 대기발령으로 인해 짐을 빼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짐 박스를 손에 든 아정의 모습을 보게 된 기준으로선 아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만 가득합니다.
결국 기준은 이 난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아정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내어보일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정을 사랑한다고 외치고 또 외치는 기준, 사람들은 그 모습을 연신 휴대폰 동영상에 담아내기에 바쁩니다.


에피소드 8 - 아정을 '정말 사랑한다'며 수차례 외쳤던 것은 물론이고, 다정스런 포즈까지 당당히 취해보였던 기준으로 인해서 세상은 온통 떠들썩해집니다.
그리고, 아정을 향한 기준의 폭풍 사랑고백 동영상을 보게된 윤주는 눈물만 흘리게 되구요.
암튼 그러면서 여론 역시 호평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드라마 내거해는 '기준이 보여줬던 이런 돌발행동이 기준과 회사, 아정에게 어떤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주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친절하게도 박매니저의 입을 통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 씬~ 저는 다른 대사들보다도 기준이 박매니저에게 '자신이 공아정이라는 여자한테 미쳐있다'고 고백을 했던거랑, 박매니저가 '공아정이 너를 사랑하게 만들지말고, 너가 공아정을 사랑했으면 좋겠다'는 친구로서의 조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나이가 들어서도 이성간에 저런 우정이 존재할 수 있다면 저건 정말 복이지 싶네요^^;
그런가하면 이 씬에서는 또 좀 에러다 싶은 장면도 보였는데요;;
 기준과 아정에 대한 기사가 실린 신문~ 아무리 잠깐 스쳐지나갈 장면이라지만, 실제 방송 상에서도 기사 내용을 충분히 읽을 수 있을만큼의 시간이 주어졌던데다, 요즘은 다시보기도 많이들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아쉬움이 남았는데요. 제목이랑 사진, 기사를 만들어서 신문에 넣어두기는 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까 위의 세줄만 달랑 바꿔놓고 나머지는 전혀 다른 내용의 기존 글을 그대로를 놔뒀더라구요; 게다가 그나마 바꿔넣어둔 문장도 뭔가 어색한게 느껴졌는데요. '공식으로'가 아니라 '공식적으로' 정도로 적었어야 말이 될 거 같은데, 아무리 녹화가 급하게 이루어졌을 거라고 이해한다고 해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서는 이런 정도의 디테일한 부분은 좀 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에피소드 9 - 대기발령 상태인 아정은 소란과 함께 네일샵에서 시간을 보내고, 기준 역시 친구인 박매니저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힘을 얻습니다.
소란은 '킹카 기준'이 아정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면서, 둘이 결혼하게 된다면 그건 자기 덕분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를 펼치는데요. 지금까지 기준과의 결혼이라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 아정에게, 소란의 이 말은 앞으로 화두처럼 작용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한편, 기준은 '아정이 솔직하고 순수하며, 가슴으로 느끼고 살아서 좋다'면서도, 그래서 때론 '자신이 어떻게 아정을 대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친구인 지윤에게 털어놓는데요. 지윤은 '기준도 아정처럼 가슴으로 부딪히라'는 조언을 해주네요^^
그런데 내거해에서의 지윤의 역할~ 늘 느끼게 되는 거지만, 때론 시청자에게 드라마의 흐름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때론 남주인공인 기준의 행동을 작가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몰고가는 역할까지 하는, 그야말로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의 작가, 전지적 작가 시점의 작가가 지윤이라는 인물로 그려지면서 극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에피소드 10 - 만인에게 기준과 아정의 사이가 알려지게 된 후, 둘은 이제 알아보는 눈들 때문에 데이트도 마음놓고 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시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동네 뒷산 약수터에서도, 영화관에서도,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없게 된 두 사람~ 그런데, 저는 이 장면에서 연예인 커플들의 애환 같은 것도 왠지 좀 연결이 되고 그렇더라구요. 암튼 그러면서 평범한 게 때론 좋을 수도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이 에피소드~ 기준의 대사 중에서 '기사가 대문짝하게 났다'라는 표현이 나오던데요. 이거, 처음에 들었을 때도 그렇더니 이 글 쓰면서 다시 들어봐도 좀 어색하단 말이죠;; 솔직히 저는 "대문짝만하게"라고만 써봤지, '대문짝하게'라는 표현은 또 첨 들어보네요;;;


에피소드 11 - 징계위원회에 불러가게된 아정, 대표이사 해임 직전까지 몰리게 된 기준, 그렇게 두 사람 모두는 일적으로 크게 궁지에 몰리게 되는데~
앞서 기준의 사랑고백 동영상을 보았던 윤주는 국회의원인 아빠를 만날 약속을 잡았었는데요. 윤주가 새아빠에게 뭔가를 부탁하는 장면이 잠깐 비치더니, 곧바로 아정이 기준과의 관계로 인해 문광부 내에서 궁지에 몰리게되는 장면으로 이어졌습니다. 암튼 징계위원회 측에서는 기준과 아정이 사랑하는 사이가 맞다면 아정이 기준의 회사에 특혜를 주었다고 인정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파면이나 해임 사유가 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아정을 압박하면서, 아정에게 기준과 사귀는 것이 맞느냐고 다그치듯이 물어옵니다.
한편 기준 역시, 아정과의 거짓 결혼 사건으로 인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다행히도 첸회장측과의 계약이 성사가 되면서, 코너에 몰렸던 기준은 상황을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에피소드 12 - 기준의 일이 잘 해결되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아정과는 달리, 기준은 자신 때문에 아정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음이 마음 아프고~
갑자기 불거졌던 잇단 어려움들을 어느 정도 해결하게 된 기준은 아정의 집을 찾아가, 이번 일에 대해서 아정 아빠에게 용서를 빌고, 그런 기준과 아정에게 아정의 아빠는 '사랑의 힘에 대한 예찬'과 더불어 두 사람의 사랑을 칭찬하면서 따뜻한 부정을 보여주십니다.
그러면서 아정 아빠는 기준과의 술자리 2차전도 제안을 하시는데요.


에피소드 13 - 술에 취한 기준, 기준은 드디어 아정에게 "내거해"라고 말하면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못 추스리는 기준, 그 상황에서 기준이 아정에게 "아정아, 너 내거해"라고 고백을 해오네요ㅋ~ 그런데 이 장면, 사실 처음에 이 드라마의 제목을 접했을 때부터 언제 어떤 상황에서일지는 모르지만, 기준이 아정에게 이 말로 프로포즈를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드디어 이 상황에서 하게 되나요?ㅎㅎㅎㅎ
암튼 그러면서, "오빠랑 헤어질려고?"라면서 느끼버전을 선보이던 기준,,, "공아정 내가 접수했다", "공아정 내거다"라고 외치던 기준,,, 근데 이거 왠지 드라마가 단순히 그냥 드라마 같지가 않단 말이죠?ㅋㅋㅋ
그리고 이제 기준을 그렇게 돌려보내고 돌아온 아정, 아정도 '공아정 내거해'라고 말하던 기준을 떠올리면서 마냥 행복해 하네요^^
 

에피소드 14 - 기준과 첸회장은 정식 투자 조인식을 하고, 이 자리에서 첸회장은 아정을 파티에 초대하는데~
힘들 때 아정에게 위로를 받았던 첸회장의 부인은 가짜결혼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아정을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에 기준 커플을 파티에 초청합니다.
그러나 아정은 그 파티 자리에서 자신의 파면 소식을 전화로 전해듣게 되는데요. 너무도 당황스런 소식에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자리를 벗어나려던 아정은 실수로 파티 분위기를 깨게 되고, 그러면서 반복되는 사과와 함께 결국 서럽게 울고맙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파티장을 뛰쳐나가는 아정과, 그런 아정을 걱정스런 눈빛으로 뒤쫓는 기준~



이렇게해서 내거해 14회는 끝이 났는데요.

단순한 거짓말로부터 시작된 이야기이고, 어느 시점부터는 당사자인 둘 모두에게 양해되고 이해되고 극복된 문제~
그렇지만 첫단추가 잘못 끼워졌던 일이 영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는 모양이어서, 기준과 아정은 둘 다 그 거짓말로 인해서 상당히 크고 혹독한 댓가를 치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그 문제로 인해서 남아있는 어려움들이 상당할 것 같구요;;

그렇지만, 이런 난관이 두 사람의 사랑에 꼭 나쁘게만 작용을 한 것은 아니어서, 처음엔 가짜였고, 직전 회차까지만 해도 시작되는 사랑에 불과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의 어려움을 계기로 해서 '진심으로 서로를 걱정하고 의지하는 사랑, 자신을 버릴만큼의 사랑'으로까지 발전을 한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남은 2회 동안에는 이 둘의 사랑이 어떤 모습으로 더 그려지게 될지 궁금해지구요^^

뿐만 아니라 이번 회차에서는, 이제껏 단순히 결혼했다는 거짓말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아정이, '소란, 기준, 그리고 아정에게 적대적인 듯 보였던 기자'를 통해서 '기준과의 진짜 결혼'이라는 화두를 받게 되는 모습도 보여졌는데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정이 앞으로 어떻게 반응하고 결정하게 될지 하는 부분도 드라마의 마지막 시청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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