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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11회 리뷰

by 리뷰앤리뷰 201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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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거해 - 내게 거짓말을 해봐 11회 리뷰


내거해, 지난 10회에서는 결혼 여부를 물어오는 장관과 첸회장 앞에서 기준과 아정이 서로 엇갈린 대답을 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는데요.
자신의 입장보다는 기준을 위해서 결혼했다고 답을 해버린 아정의 속마음이야 이미 모든 시청자들도 다 알만한 상황이지만, 기준이 결혼하지 않았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는 설명이 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 11회는 그런 상황에서 시작되는만큼, 이 두 주인공의 러브스토리가 어떻게 얼마나 진척되어 갈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가네요~^^*



... "내거해" 주요 출연자 소개 ...


강지환(현기준 역), 윤은혜(공아정 역), 성준(현상희 역), 홍수현(유소란 역), 류승수(천재범 역), 조윤희(오윤주 역), 강신일(공준호 역), 이경진(심애경 역), 박지윤(박 매니저 역), 권세인(박훈 역), 권해효(황석봉 역), 오미희(현명진 역)




... 이미지 출처 : sbs사이트 '내거해'의 '기획의도 카테고리' ...



내거해 11회 리뷰~


에피소드 1 - 서로를 위해 결혼에 대한 상반되는 답을 하는 두 사람~ & 새롭게 다시 시작하려는 기준의 결심~
자신들에게는 누구보다 중요한 인물인 장관과 첸회장 앞~ 그런데, "네, 결혼 했습니다", "아니오, 결혼 안했습니다"라며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두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서로 엇갈리는 대답을 듣게 된 장관과 첸회장 역시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 다행히 이 상황에서 첸회장이 두 사람의 금슬이 아주 좋다는 증언과 함께 '결혼을 한 게 맞다'고 장관에게 단언해버리고, 그렇게 두 사람은 가까스로 이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됩니다.


에피소드 2 - 상황을 모면하게 된 두 사람은 따로 둘만의 시간을 만들고, 서로 자신의 판단이 옳았다고 주장하는데~
아정은 계약서를 언급하면서 첸회장 앞이었으니 결혼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게 맞았다고 주장을 하고, 기준은 그래도 장관님앞에서까지 거짓말을 하다니 목이 몇개라도 되는 거냐며 아정의 직장 생활을 염려해줍니다.
그러면서, "두번 다시 거짓말 따윈 하지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야"라고 말하는 기준인데요. '좋으면 손도 잡고, 키스도 할 거라고 말하면서, 아정이 싫다고 하면 좋아지게 만들 것'이라고까지 말하며 아정에 대한 진심을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여주는 기준~ 그러나 아정은 '자신 역시 두번 다시 거짓말은 하지 않을 거지만, 기준에게 휘둘리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기준을 남겨두고서 돌아서 가버리네요;;
암튼 그러면서 이 씬 이후의 상황은 기준은 대놓고 아정에게 매달리고, 아정은 기준을 밀어내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게 되는데요. 결국 이제껏 키스는 못해보고 살아온 아정이지만 밀당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강한 아정이라고 해야겠네요ㅋㅋㅋㅋ


에피소드 3 - 아정과 재범 사이를 오해한 소란은 가출을 해버리고~
소란은 아정과 재범이 함께 있던 장면을 목격한 후, 미니홈피에 "나 이제 떠나요. 모두 다 안녕"이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겨둔 채 사라져버리고, 친구들과 남편 재범은 소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싶어 큰 걱정을 합니다.
한편, 문광부에서는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돕기 위해 직원을 보내려하고, 아정은 소란을 만나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얼떨결에 제주도로 가겠다는 말을 해버리네요.


에피소드 4 - 출근 시간, 아정을 만나려고 기다리고 있던 기준은 '아정이 제주로 출장을 간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거라고 말했던 기준은 아정의 주변을 맴돌다가 아정이 제주로 출장을 가게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정이 제주로 가는 이유가 '제주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홍보하기 위해서'라는 걸 박훈에게서 전해듣게 되는데요. 결국 기준은 아정을 만나기 위해서 배편이 있는 장흥까지 쫓아가게 되고, 심한 배멀미에도 불구하고 아정을 따라 제주까지 함께 동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 로코물의 특성이 잘 드러난 에피소드였다고 할 수 있을텐데요^^ 이전까지는 그렇게 냉냉하게 굴던 기준의 입에서 이젠 '아정아'라는 소리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흘러나오게 된 것도 그렇고, 가요 "제주도 푸른밤"에 맞춰서 조금은 느끼한 듯 익살스럽고 오버스러운 표정까지 지어보이면서 펼쳤던 기준의 퍼포먼스도 그렇고, 두 장면 모두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잘 전해졌다고 할 수 있겠구요. 뿐만 아니라, 보기와는 완전 딴판으로 과민성 멀미 증후군이라면서 헬기를 타자고 하질않나, 붙이는 멀미약 3개를 연이어 붙이고도 심한 배멀미로 힘겨워하는 기준의 모습에서는 코믹한 면도 잘 부각이 되었구요^^*

 
에피소드 5 - 리조트 임원들을 압박하는 자리, 박매니저는 기준의 힘을 빌리고자 하지만~;;
앞선 에피소드들에서 기준네 리조트가 방만한 경영 등으로 인해 힘든 상황에 처해 있음은 소개가 된 상황~ 박매니저는 나태한 임원들을 압박하는 자리를 마련해두고 기준의 힘을 빌려보려 하지만 하필이면 기준이 제주로 가버리고 없는 상황입니다.
결국 박매니저는 기준이 없는 상황에서 회의를 진행시키는데요. 회의 주관자이자 책임자가 기준이 아닌 박매니저이고 박매니저의 대응이 지나치게 자신들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임원들은 크게 반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에피소드~ 저는 보면서 '이 씬이 이후의 극 전개에서 어떤 긴장감을 부여하게 될지' 상당히 궁금해졌어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호텔 내부에서의 박매니저의 입지에 대한 소개이자 박매니저의 방송 분량을 늘여준 것 정도로 봐도 무방할 듯 했지만, 좀 확대해석을 해보면 이번 사건으로 인한 리조트 임원들의 반발과 앙심이 기폭제가 되어 나중엔 결국 기준에게 큰 위협이 되어 되돌아가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들었거든요. 암튼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타나게 되는지는 드라마를 좀 더 지켜보면 알 수 있게 되겠죠?ㅎㅎ~


에피소드 6 - 결국 함께 제주로 향한 기준과 아정, 두 사람은 기준이 준비해 둔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향하는데~
기준은 콜라와 토마토쥬스까지 미리 준비해두는 정성을 보이면서 아정에게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들지만, 아정은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어떻게 하면 잘 처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뿐입니다.
한편, 숙소로 향하다 아름다운 새연교의 모습에 반한 아정은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그러면서 둘은 이번 제주행의 이유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까지 함께 공유를 하게 되는데요.
기준은 아정이 설득해야할 선정위원의 스케줄표를 미리 확인해두는가 하면, 선정위원의 행동반경을 고려해서 아정의 숙소까지 준비해두는 등, 아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서 노력합니다.

  
에피소드 7 - 아정은 기준 덕분에 만나기 힘든 선정위원들을 만나게 되고~
최상급 회원들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호텔식당, 아정은 선정위원들을 만나기 위해서 그곳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지만 방법이 없어서 애를 태우게 되는데요. 결국 기준의 도움으로 식당 안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된 아정~, 뿐만 아니라 아정은 기준의 능력과 순간적인 재치로 인한 도움으로 선정위원들에게 호감을 주게 되면서 성공적인 첫만남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다음 번 만남까지 약속을 받아내게 됩니다.
그런데 미처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상희에게 걸려오는 전화 한통. 기준은 아정이 받고 있는 전화를 가로채면서 자신이 아정과 함께 제주도에 와 있음을 알리는데요. 이 장면~ 저는 다른 것보다 아정의 폰에 저장되어 있던 상희의 이름이 '이상한놈'이라고 적혀 있는 게 눈에 들어오면서, 아정에게 상희는 단순히 '이상한 친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네요^^
 

에피소드 8 - 심여사와 아정 아빠의 단란한 한때, 석봉은 그런 둘 사이를 방해하고자 아정의 집을 찾고~
아정이 출장을 간 사이, 심여사와 아정 아빠는 집에서 단란한 한때를 보내려 하지만, 상희와 자두를 통해 심여사가 아정의 집에 갔다는 사실을 전해듣게 된 석봉이 그 자리에 끼게 되면서 분위기는 이내 어색해지고 맙니다.
그런데 사소한 일로도 티격태격하는 아정 아빠와 심여사의 모습에서 왠지 식만 안올렸지 완전 부부같은 포스가 풍겨나네요ㅎㅎ


에피소드 9 - 오해를 풀어주고 싶었던 아정은 소란을 만나고, 소란은 기준과 아정이 가짜가 아닌 진짜 사랑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아정이 제주도로 오게 된 맨 처음의 이유는 소란을 만나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애타게 찾았던 소란을 우연히도 자신이 묵게 된 호텔 수영장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강력한 볼거리는 바로 소란의 비키니 입은 모습~ㅎㅎㅎ 이 씬을 보는데 여자인 제가 보기에도 '정말 부럽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몸매가 완전 예술이더라구요^^*
암튼 소란을 만나게 된 아정,,, 자신은 재범에게 관심이 없다며 "야, 나 진짜 따로 좋아하는 사람 있거든"이라는 고백을 하면서, 제주도에 기준과 함께 와 있음도 보여주는데요. 이후에 이어지게 되는 기준과 아정의 애정행각들~ 정말 사랑은 숨길 수가 없는 것인지 아정을 바라보는 기준의 눈길엔 사랑이 가득하고 아정을 향한 손길에도 사랑이 묻어나는 걸 보게 되면서 드디어 소란도 아정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됩니다.
한편 소란이 떠난 자리, 아정은 기준이 보내는 그윽하면서도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애써 모른 채 하면서, 민망함에 자리를 뜨게 되는데요.
이후 각자의 방 테라스에서 서로를 향해 주고 받았던 질문과 대답들~ 아정은 기준이 제주에 온 이유가 자신 때문인지를 묻고, 기준은 아정이 맨 처음에 왜 하필이면 자신과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했는지 이유를 물으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에피소드 10 - 현회장과 윤주, 윤주 엄마와 아빠, 4인의 만남~
현회장은 윤주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기준과 윤주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첸회장과 관련한 투자 유치 건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에피소드 11 - 다음날 새벽, 기준은 아정을 깨워 골프장으로 향하고~
선정 위원들과 골프를 치면서 관계를 만들어가는 기준, 그런 기준과는 달리 아정은 본론으로 빨리 들어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기준은 아정에게 '로비는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감동시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그러면서 사랑스러운 눈길과 함께 괜히 아정의 볼을 한번 꼬집고 사라지는 기준~ㅎㅎ 그렇지만 기준의 이런 조언에도 불구하고 아정은 계속해서 선정 위원들에게 제주를 홍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요. 결국 기준에게 '남녀가 만나 사귈 때도 단계가 있듯이, 비즈니스도 그런 것'이라는 훈계까지 듣게 됩니다.
암튼 그러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제주도를 한마디로 홍보해 보라'는 선정위원의 질문을 받게 되고, 아정은 이 질문에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과 논리로 멋진 설득을 해보이면서 선정위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게 됩니다.


에피소드 12 - 윤주는 상희를 통해서 기준이 아정과 함께 제주에 있음을 알게되고~


에피소드 13 - 제주의 자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좀 더 알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기준과 아정~
선정위원들을 상대로 멋진 프레젠테이션을 해보인 아정, 기준은 그런 아정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한편 제주의 자연 속으로 향한 두 사람은 풀밭에 누워 어린 시절 엄마와 부모님을 잃었던 각자의 아픔과 힘겨웠던 기억들을 함께 공유하는데요. 그러면서 서로에 대해 조금 더 많이 이해하게 되는 기준과 아정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장면에서 입고 나왔던 기준과 아정의 커플룩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특히 함께 풀밭에 누운 모습을 보니까 더욱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요, 어디 옷인진 몰라도 이 커플룩은 인기를 좀 끌지 않을까 싶네요~


에피소드 14 - 기준은 아정과의 근사하고 로맨틱한 저녁식사 자리를 준비하고, 아정과 기준은 새로이 진짜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기준은 아정의 성공적인 일처리를 축하하며 둘만의 파티를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아정이 입을 멋진 드레스와 귀걸이도 미리 준비를 해두는데요. 아정이 입은 드레스~ '아, 이럴 때 눈 돌아가게 예쁘다는 표현을 쓰는 거구나' 싶을만큼 정말 너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암튼 그러면서 시작된 둘만의 축하 파티~ 이 씬에서의 아정은 사람이 달라보인다 싶을만큼 완전 사랑스러운 모습 그 자체였는데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달콤한 음악과 근사한 식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다 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동화 속 왕자 같은 기준의 모습은 그야말로 여성들의 어릴 적 환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4종 모음 세트였구요. 그것에 화룡점정으로 더해진 기준과 아정의 진심을 담은 멘트들과, 사랑듬뿍 뽀뽀 or 키스씬까지 합쳐지면서, 결국 이 에피소드는 멋짐과 달달함의 끝판왕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뒤에서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던 또 한사람이 있었으니~ 이 이야기는 다음 회차 리뷰로 넘기도록 할게요^^ 커밍쑨~ㅎㅎㅎ



내게 거짓말을 해봐 11회~
이번 회차에서는 꽤 많은 에피소드들과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졌는데요.
정리해두고 싶은 내용이라면, 맨 처음에 아정과 기준이 결혼했다는 거짓말을 했던 이유가 각자 자신을 위해서였다면, 이번 회에서 결혼 여부를 두고 말을 달리했던 건 상대방을 위한 것이었다는 점, 그런 의미에서 기준과 아정의 사랑이 가짜에서 진짜로 변화된 확실한 시점은 이번 회차부터라고 봐야 할 것 같구요.
역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라고 한다면, 아정을 향한 기준의 마음과 행동이 매우 적극성을 띄기 시작했다는 것~
그러면서 이전의 어떤 회보다도 달달한 장면들이 제법 많이 보였던 회차기도 했구요^^

그런데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작가가 바뀌면서 드라마가 전반적으로 상당히 올드한 느낌을 풍기기 시작했다는 거~
내거해는 지난 10회와 이번 11회를 기점으로 해서 작가를 바꾸었는데요.
스토리가 빈약하니 어쨌느니 했어도, 개인적으론 이전 10회까지의 드라마 전개와 대사가 좀 더 마음에 들었었는데, 보니까 이번 회차 들어서면서부터는 급격히 올드해졌다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각주:1]

암튼 그래도 '로코물은 달달하고 심각하지 않으면 장땡~'이라고 믿는 게 저니까ㅋㅋㅋ, 좀 올드해지건 말건,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도 계속 그런 쪽의 방향으로만 나가줬으면 좋겠다 싶네요^^;

  1. 특히 기준의 행동들이 좀 많이 느끼해졌고, 기준과 아정의 대사들도 많이 올드해졌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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