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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11회(10/30) - 애정남 나쁜놈 기준/ 애정남 히트곡 기준

by 리뷰앤리뷰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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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11회(10/30) - 애정남 나쁜놈 기준/ 애정남 히트곡 기준


개그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늘 한결같이 재미있을 수만은 없는 거겠지만, 달인도 그렇고 애정남도 그렇고;;; 솔직히 이번주에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사마귀유치원 코너를 빼고선 아주 재미있었다거나 하는 그런 느낌까진 받을 수 없었는데요.

그치만 애정남의 경우엔 저의 기대치가 높았다보니 조금 덜 재미있게 느껴진 측면도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 매주 관련 포스팅을 해왔었는데 이번 주만 빼먹기도 왠지 좀 그래서 이번 역시도 애정남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하네요~^^


이번 애정남 11회에서 다뤘던 주제는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를 하는 과정에서 나쁜놈이 되는 기준'에 대한 거랑, '히트곡에 대한 기준'과 관련한 질문, 이렇게 두개였구요. 
주제 수 자체는 이전 방송분들에 비해서 좀 적었지만, 대신에 질문을 의뢰한 사람이 직접 특별출연을 해서 방송을 빛내주었어요.



1. 애정남 나쁜놈 기준~

남자 여자가 사귀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는 일, 그렇지만 애정남은 이별을 할 때도 나쁜 놈이 되지 않기 위해선 기준같은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요^^

애정남이 구분한 나쁜놈의 레벨은 총 3단계로, '나쁜 녀석', '나쁜 놈', '진짜 나쁜 X'~
그럼 어떤 경우가 각 단계에 해당하게 되는 건지 정리 들어가 봅니당ㅋㅋㅋ


* 나쁜놈 레벨1ㅋㅋ - 나쁜 녀석
군대, 유학등을 기다려준 상대방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각주:1]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
10만원이상의 비싼 선물을 받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각주:2]


* 나쁜놈 레벨2 ㅋㅋㅋ - 나쁜 놈
실직, 신용불량 등으로 인해 상대방의 상황이 어려울 때 이별을 통보하는 경우


* 나쁜놈 레벨3 ㅋㅋㅋㅋ - 진짜 나쁜 놈
헤어진 직후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경우ㅋ[각주:3]


지난 번 연애 금지기간 때도 그랬지만, 100일이라는 거~
애정남을 보다보면, 남녀 사이에 있어서 100일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중요한 건가하는 걸 매번 느끼게 되는데요ㅋㅋㅋㅋ

이번에 정해준 '이별 상황 나쁜놈 기준'에서도 역시, 100일 미만 커플의 경우엔 해당사항이 없다고 했으니까요, 혹시 100일 미만 기간동안 사귀다가 깨진 케이스면 위의 기준들은 적용하지 마시구요~ㅋㅋ
 

그리고 이번 애정남 기준~
보면서 전 다른 것들보다도 '이별통보를 할거면 어느 정도는 미리 낌새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는 거에 완전 공감했었는데요ㅋ
솔직히 이런 사전 준비 하나없이 이별을 통고하는건, 여자던 남자던 그냥 나쁜 정도의 레벨인 1단계가 아니라, 2단계인 나쁜놈 수준이 아닐까 싶어요ㅋㅋ;




2. 애정남 히트곡 기준~

가수의 입장에서는 애매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는 애매~~한 질문, 바로 어떤 경우에 히트곡이라고 할수 있을까하는 것일텐데요. 이번주 애정남 11회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직접 방송에 특별출연해서 이 질문을 했었어요.

그런데 처음에 질문을 들었을 땐, 이거 기준이 뭐지? 싶었는데, 방송 보니까 애정남의 답은 생각보다 간단했구요. 뭐 아주 기발하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어느 정도 수긍은 가는 답들이었네요^^


* 히트곡의 기준
1) 방송 3사 중에서 2개 이상에 출연한 경우
2) 객석에서 따라 부르는 경우
3) 재래시장에서 해당 곡이 흘러나오는 경우
4) 훗날 리메이크가 되는 경우는 히트를 넘어서서 대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개그 코너들~
기억해보면 처음엔 그렇게 재미있게 봤었던 '두분토론'도 어느 때부턴가 조금은 식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던 시점이 있었고, 늘 재미있고 늘 새롭기만 할 것 같았던 '달인'도 요즘엔 좀 덜 반짝이는 느낌인 걸 보면, 같은 출연진들이 하나의 개그 포맷을 유지해나가면서 매주마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웃음을 전해주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겠다 싶은데요.

그치만 '그러니까 애정남도 앞으로 좀 덜 재미있어도 되겠다'는 건 당연히 아니공~ㅋㅋㅋ
이제 애정남 코너도 방송 10회를 넘어선 시점~, 따라서 방송 맨 처음에 전해주었던 '기발한 발상과 독특한 포맷이 주는 신선함'은 더이상 강력한 무기가 될수 없을 것인만큼, 앞으로는 회를 거듭하게 될수록 점차 더 크게 다가올 형식적인 식상함을 씻어줄 정도의 '내용적인 신선함과 강렬함' 같은 것들로 더 많이 채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1. 상대가 군입대 기간동안 자신을 기다려 주었다면 자신도 그 기간만큼 충성해야 하는 것~, 그리고, 상대가 유학 기간동안 자신을 기다려주었다면 자신 역시도 그 기간만큼 상대방을 공부해야 한다더라구요~ㅋ [본문으로]
  2. 애정남에서는 만약 10만원 이상되는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면 최소한 한달이상은 더 만나주라던데요. 정말이지 선물만 처묵처묵해 드시고서 갑자기 이별을 통보해온다면 선물한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하고 속이 쓰릴까 싶은게, 이런 경우는 레벨 1이 아니라 레벨 2쯤으로 격상을 시켰어야 맞겠다 싶었네요ㅋㅋ; [본문으로]
  3. 나와 헤어진 상대방이 '이별 후인데도 특별히 슬프거나 기쁘거나 한 것조차 없이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면?? 이거야말로 완전 최악 아닐까 싶네요ㅋ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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