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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벌써 1년' 패러디한 지나고 교가, 윤건&박하선의 "벌써20년", 지금까지 봤던 하이킥3 에피소드 중 최고였던 듯~

by 리뷰앤리뷰 201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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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패러디한 지나고 교가, 윤건&박하선의 "벌써20년", 지금까지 봤던 하이킥3 에피소드 중 최고였던 듯~


그간의 하이킥3는 시트콤 상황 치고는 참 암담하다 싶은 내상네의 현실 때문에 늘 몇프로쯤은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급기야 어제는 내상이 구치소로 잡혀 들어가기까지 ㄷㄷㄷ;
근데 참 이상한게, 이야기 한 축의 상황이 이랬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어제 봤던 하이킥3가 이제까지 봤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최고였다 싶었는데요. 이유는 박하선 작사, 윤건 작곡의 지나고 교가 때문~ㅋㅋㅋ

하이킥3는 회마다 두개의 서로 다른 스토리를 엮어서 방송이 되고 있는데요.
어제 방송된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사업 실패 이후 빚쟁이들에게 쫓기고 있던 내상이 결국 구치소에 들어가게 되면서 내상네 가족이 겪게된 일과, 하이킥3에서 또 하나의 이야기 공간이 되고 있는 지나고에서 개교 20년을 맞아서 교가를 새롭게 만들게 되면서 펼쳐진 에피소드가 펼쳐졌어요.
그런데 이중에서도 '지나고의 새로운 교가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과 교가'가 너무나 웃겨서 인상적이었다는 거~ㅎㅎ

그래서 이 포스트에선 어제 방송되었던 하이킥3의 에피소드중 윤건 작곡, 박하선 작사의 지나고 교가 '벌써 20년' 에피소드에 대해서 정리했음 하구요.
요즘 보니까 주말에 하이킥 재방송 해주는 거 같던데, 혹시 어제 본방송 못보셨음 이번 주말에 재방송 다시보기하셔도 좋을거 같네요~^^



늘 교무실 창틀에 앉아만 있던 음악교사 윤건~ & 재미없는 수업으로 학생들의 수면을 유발해왔던 국어교사 박하선~
이 두 교사가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지나고 개교 20주년 기념으로 새 교가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부터 윤건과 박하선은 창작의 고통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근데 이 두사람의 연기가~ㅋㅋ 특히 하선의 창작을 위한 자세 바꾸기는 정말 상식 밖이었다는 거ㅋㅋ[각주:1]  

암튼, 결국 하선은 교감선생님의 주문대로 '믿음으로 하나 되는 지나인'과 '개교 20주년의 의미'가 담긴 가사를 완성하게 되고, 거기에 윤건의 작곡이 더해지면서 지나고의 새로운 교가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완성된 교가를 들어본 교감은 교가라 하기엔 애매하다며 수정을 요구하는데요.
여기서 또 한번의 웃음 포인트~ '피고름으로 쓴 가사다. 못고친다'던 박하선과, '조금이라도 고치면 빠지겠다'는 윤건, 그리고 '예술가들 났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던 박지선의 대조적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네요ㅎㅎ

암튼 이렇게 되자 윤건 작곡, 박하선 작사의 지나고 교가가 정식 교가로 채택될지의 여부는 교사 전체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이 되기에 이르렀는데요.
초 박빙의 투표 결과, 결국 교가로 채택~ 그러나 여기에도 또 한번의 반전 웃음 포인트가 있었으니, 어느 한 선생님이 반대를 한다는 게 그만 실수로 찬성표를 던지게 되었고 결국 이 한 표로 인해서 교가가 된 것ㅋㅋㅋ

결국 이 노래는 우여곡절 끝에 전교생이 모인 강당에서 울려퍼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노래는 윤건이 작곡했던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을 패러디한 것이었구요. 단상에서 지휘를 하던 윤건의 비장한 표정과 뿌듯함이 절절히 느껴지던 하선의 표정이 아주 압권이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웃음 포인트는 이 노래가 온라인에서 알려지면서 음악차트 상위권에까지 올라가게 된 건데요.
이번 에피소드는 중간 중간에서 쉴 새 없이 깨알웃음을 주었고, 암튼 많이 인상적이었네요^^

  1. 박하선, 참 참한 외모의 배운데 하이킥에선 외모가 주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제대로 망가지는 모습을 꽤 자주 보여주고 있네요ㅎㅎ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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