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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손바닥TV 리뷰]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1회 - 정봉주 17대의원 출연방송 리뷰~

by 리뷰앤리뷰 201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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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TV 리뷰]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1회 - 정봉주 17대의원 출연방송 리뷰~


손바닥TV~

앞선 포스트에서 예고해 드렸던 것처럼, 어제 '손바닥TV'의 '이상호의 손바닥 뉴스'에는 정봉주 17대 의원이 출연을 했었어요^^
그런데 방송 전에 미리 알려지기로는 정봉주의원은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을 하고, 미국에 가 있는 나머지 나꼼수 멤버들과 공지영 작가도 연결을 해서 손바닥뉴스에 출연을 한다는 것 같더니, 막상 방송 되는 걸 보니까 '정봉주'의원이 메인 초대손님이었고 다른 분들은 모두 잠깐씩만 출연을 하는 그런 식의 구성으로 준비를 했었던가 보더라구요;;
게다가, 실제로는 시차 문제 때문인지 김용민교수와만 잠깐 전화 연결이 되었었고, 다른 분들과는 통화조차 하지 못했구요.
 
암튼 그렇게 되는 바람에, 손바닥TV를 통해서 나꼼수 번외편을 볼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던 저의 기대는 빗나가버렸지만;, 그래도 방송을 시청했던 3시간 동안이 정말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네요~^^


그럼, 이상호기자의 손바닥뉴스 포맷 정리와 함께, 정봉주의원이 출연한 1회 방송에 대한 리뷰를 남겨볼께요~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프로그램 소개~


* 진행자 소개~
메인 진행자 : MBC 이상호 기자
패널들 :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 개그맨 노정렬, 지승호 작가


* 코너 소개~
정치코너 '정vs장'
: 고정게스트로 범야권대표 정청래 전의원, 범여권대표 장제원 의원이 참여 
'해외뉴스' 코너 : 고정게스트로 임대우 국제변호사가 참여
'손바닥 주막' 코너 : 매주 새로운 손님을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이고, 자세한 소개가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1회만 봐서는 이 코너가 '손바닥뉴스' 프로그램의 메인 코너인 거 같았어요.
'이상호 기자의 X파일 텐트' 코너 : 이건 앞 코너였던 '손바닥 주막'의 방송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첫회부터 커트됐는데요;; 그래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느낌상 가끔씩 큰 사건을 터트려줄 것 같은 예감이 좀 들었어요^^
  
 


손바닥뉴스 1회 - 정봉주 출연방송 리뷰~


* 자유분방, 손바닥뉴스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 이 프로그램은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에 걸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소개가 되었는데요. 방송 첫회부터 정해진 시간을 1시간이나 오버해서 총 3시간 동안 스트레이트로 방송이 진행되었구요. 결국 생방송 중간에 메인 초대손님인 정봉주의원이 방송을 잠시 끊고서 화장실을 다녀오기까지 했었는데요ㅋㅋㅋ
뿐만 아니라, 아침**음료로 막걸리 흉내를 낸 거부터, 방송이 진행되는 중간에 패널과 게스트가 소주병을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각주:1], 대통령한테 직접 전화하겠다고 즉석에서 114에 전화를 걸어 청와대 직통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장면까지, 암튼 기존의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자유분방함, 형식 파괴 같은 게 눈에 확 들어왔어요^^


* 진행자들의 '적절한 역할분담'과 '최소한의 발언권 분배' 같은 부분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상호의 손바닥뉴스는 메인 진행자인 이상호기자 외에도 고정 패널인 개그맨 노정렬, 이명선기자, 지승호작가가 함께 출연을 하는데요.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는 노정렬씨와 지승호씨의 방송분량과 역할이 너무 약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손바닥뉴스가 처음에 방송을 기획하면서 이분들을 패널로 모셨다는 건 그만큼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구요, 그런 의미에서 프로그램이 형식과 내용면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한다고 하더라도 진행자간 최소한의 역할분담과 발언권 분배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었네요.


*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정봉주' - 깔때기 작렬, 극도의 산만함, 남의 말 경청 안하기, 그런데도 밉지가 않은 건 정말 불가사의한 일인 듯ㅋㅋㅋㅋ
정봉주의원의 나꼼수 안에서의 캐릭터, 솔직히 저는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일부 저런 면이 있기는 하겠지만, 또 어느 정도는 과장된 면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런데 어제 '손바닥뉴스'에 출연한 정봉주의원을 보니까 그간 보여줘왔던 캐릭터가 설정이 아닌 실생활 그 자체였던 게 맞는 거 같더라구요ㅋㅋ
수시로 들이미는 깔대기, 근엄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활달함과 산만함, 전화로 다른 게스트들이 연결된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옆사람과 잡담하기 등등~ 그런데 참 이상한 게, 보통 다른 사람이 이렇게 행동을 하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지고 짜증도 나고 그러는데, 정봉주의원의 모습을 보면서는 거부감 같은 게 안들었다는 거~ 방송 보면서도 참 불가사의하다 싶었는데요.
다만 '지금보다도 더 많이 과해진다면?' 솔직히 그땐 또 어떤 다른 느낌이 들게될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 '손바닥 주막' 코너, 1회만 봐선 너무 '게스트 친화적인 방송 컨셉'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손바닥 주막 코너, 물론 저같은 나꼼수 청취자 입장에서는 재미있고, 기분좋은 방송이었지만^^, 객관적으로 좀 생각해봤더니, 요즘 아무리 정봉주의원이 인기있고 주목받는 인물이라고는 해도, 어쨌든 프로그램 자체가 시사뉴스를 다루는 방송인데 이렇게 방송 시간 내내 그야말로 초대손님 띄우기에 치중했던 건 좀 과하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기우인지도 모르겠으나,,, 아마 이후의 방송에선 이번주 게스트와는 또 다른 정치적 성향을 보이는 정치인들이 출연을 하게될텐데, 이런 식으로 모든 초대손님에 대해서 긍정적 띄워주기만 해주다보면, 몇회 지나지 않아서 코너 자체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정봉주의원을 중심으로한, 다양한 인맥들이 함께 했던 방송~
애초엔 나꼼수 멤버들 전체가 중심이 되는 방송을 예상했었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구요ㅠㅠ 실제 방송을 보니까 정봉주 의원이 늘 외치는 것처럼 '정봉주의원이 중심이 되는 방송'이었고ㅋㅋㅋ, 미국에 가있는 다른 나꼼수 멤버들과 공지영 작가와는 잠깐 전화통화를 하는 그런 포멧이었던 거 같은데, 그나마도 여러번의 시도가 모두 다 불발이 되고 '김용민교수' 한분만 잠깐 전화 연결이 되었구요.
암튼 그래서 손바닥TV판 '나꼼수'를 기대했었던 저는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그 대신에 정말 최강동안인듯 보이던 정봉주의원의 부인 얼굴도 볼 수 있었고, 탁현민, 문성근, 정동영과 같은 정의원의 측근들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어요.




요즘 공중파에서 해주는 시사프로그램들의 경우는 방송 시간 자체가 거의 자정 이쪽 저쪽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상호의 손바닥뉴스 같은 경우엔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라는 말 그대로 황금시간대에 방송을 하고 있어서, 저는 일단 이거부터가 아주 마음에 들구요^^
뿐만 아니라, 백토같은 경우는 IPTV에서 다시보기도 안되던데, 이건 다음 날에라도 무료로 언제든지 다시보기가 가능하니 그것도 참 좋은 거 같구요.

암튼 그래서 저는 이 프로그램 찜했구요ㅎㅎㅎ~
다음 주 '손바닥 주막' 코너에서는 1떨 노회찬의원이 게스트로 출연을 해서 '노회찬 인생역정과 FTA'라는 주제로 방송을 할거라고 하니까, 이때도 본방사수하려고 생각 중이네요^^

  1. 말로는 진짜 소주라는데, 저는 '설마 방송 중간에 소주를 마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그래서 이런 식의 표현으로 적어뒀어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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