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KBS연예대상] 내 마음속 KBS연예대상 대상은 달인 김병만 선생, "힘내시라 김병만~"

[2011 KBS연예대상] 내 마음속 KBS연예대상 대상은 달인 김병만 선생, "힘내시라 김병만~"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프로그램인 것도 아니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그게 다 그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예인만의 공인 것도 아니고,,, 또한 내가 어떤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고 해서 남도 모두 다 즐겨 본 것도 아닐테고, 반대로 내가 안봤다고 해서 남도 안본 것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암튼 저는 이런 이유로 연말에 각 방송사마다에서 해주는 각종 시상식들을 그냥 그 자체로 즐거워하며 보긴 하지만, 시상 결과에 대해서 이러니 저러니 그러는 편은 아닌데요.

그런데도 KBS연예대상만큼은, 작년에도 그 결과에 마냥 박수를 치기는 어렵더니, 올해도 또 그렇네요;;;;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 이 코너는 '아무나 흉내내기 어려울만한 어려운 것들에 매주 새롭게 도전을 하고, 결국엔 성공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줘 왔었는데요.
매주 다른 미션을, 그것도 대충 그냥이 아니라 완벽하게 잘 해낸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그런 것들을 결국엔 노력해서 성공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따지고보면 그냥 개그일 뿐이지만) 그 과정들 속에서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도 함께 받을 수 있었기에, 방송이 막을 내린 지금도 개인적으로는 '달인이 개콘 최고의 코너였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구요.
또한 이런 이유 말고도, 제 경우엔 달인 코너 때문에 개그콘서트라는 프로그램도 다시 보기 시작한 거고, 그러면서 요즘은 개콘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의 개그프로그램들까지도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게 된 거여서, '달인 코너가 지난 수년간 재미없어졌다며 개그프로에 흥미를 잃었었던 저같은 시청자에게도 개그의 재미를 다시 느끼게 해주었다'하는 얘기도 한번쯤은 꼭 해두고 싶었어요^^


'KBS연예대상의 대상 수상자들~
사실, 작년에 대상을 수상했었던 남자의 자격 '이경규'씨도 개그맨 중에서는 제가 몇손가락 안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분이고, 올해 대상을 수상한 1박2일 역시 요즘 본방을 보진 못했지만 재방은 즐겨 보는 편이어서 이분들의 수상 자체를 축하하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는데요.
그런데도 이렇게 KBS연예대상의 결과와 조금은 반대되는 내용의 포스팅을 시작한 건 '개콘의 달인이라는 코너가 수년간 계속해서 인기를 끌었던만큼, 이 코너가 한창 절정으로 치달으며 계속되었던 작년이었든, 아니면 막을 내리게 된 올해든, 최소한 한번 정도는 그 코너의 주인공인 김병만이 KBS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어도 되는 거 아닌가?'라는 아쉬움 때문이기도 하구요.
또 하나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잘해도 잘했다는 칭찬이 없으면 사람 맘이라는 게 아무래도 실망이 좀 되기 마련인지라;^[각주:1] 비록 KBS에서는 대상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저처럼 "내 마음 속 올해의 KBS연예대상은 김병만"이라는 생각을 가진 시청자도 있다는 것과, 그러므로 달인이 힘을 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미있는 개그 많이 선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을 해봤어요.

달인 김병만 선생~ㅎㅎㅎ
저에겐 올해의 KBS연예대상 대상자시니 힘내시고, 이후로도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 전해주길 기대하겠습니다~^^

1. 작년에는 그래도 최우수상이라도 받았었는데, 올해는 완전 무관~;;;암튼, 그보다 더 포인트라면 '달인 같은 코너를 수년간 계속하고도 대상 한번을 못탔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