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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Movie&Entertainments Review

[애정남 리뷰] 애정남 주사(술자리 주사의 기준) / 속성애정남 용돈vs엄마~

by 리뷰앤리뷰 201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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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남 리뷰] 애정남 주사(술자리 주사의 기준) / 속성애정남 용돈vs엄마~


개그콘서트의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코너~, 처음 한동안 참 신선했고 너무 재미 있었는데요. 요즘엔 명맥만 겨우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생각해보면 애정남 코너가 만들어진지 이제 겨우 반년을 넘어섰을 뿐 1년도 채 안된 상황인데 벌써부터도 이런 느낌이라니;;;, 정말 개그의 인기 사이클이라는 건 다른 어떤 문화컨텐츠의 인기 사이클보다도 더 빠르다는 걸 체감을 하게 되구요.
그간 애정남을 꾸준히 시청해왔었던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앞으로도 애정남이 꾸준히 계속 방송이 되었으면 싶기도 하지만, 개콘 전체의 재미를 염두에 두고서 생각을 해보면 또 좀 생각이 달라지기도 하는데요.

암튼 그러면, 이번 주 애정남에선 어떤 걸 정해주었는지에 대한 정리, 해두도록 할께요~^^*


1. 애정남 '술자리 주사'의 기준~

Q : 술자리에서 어느 정도까지가 주사인지, 그 기준을 정해주세요~


A1 : 우는 경우~
우는 것 자체는 괜찮다.[각주:1] 그러나 '쭈꾸미가 불쌍해', '독도가 불쌍해'와 같은ㅋㅋㅋ, 옆사람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우는 경우는 주사이며, 이건 술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A2 : 술만 마시면 전화하는 경우~
단순히 술마시고 전화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전화 통화 중간에 '기다려봐'~ 그러면서 '내 심장소리가 어떻느니 하면서 수화기로 파도소리 들려주기' 같은 거 시도하는 건 주사이며, 이건 하면 안되는 행동이다ㅋㅋ

A3 : 했던말 또하는 경우~
했던말 또하는 것 자체는 괜찮지만, 그 말을 상대방이 외울 정도라면 그건 주사이다.

A4 : 그러나 이 모든 걸 한번에 면제받을 수 있는 주사도 있으니~, "오늘 내가 쏜다"라는 말이다!
 

술을 마실 때면 나타나는 행동 양식들은 사람마다, 그 당시의 상황마다 다 조금씩 달리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좀 웃긴게, 그 모든 행동들에 대해서 유형화를 시켜보다보면 몇가지 범주 안에 다 포함이 되더라는 건데요.
이번에 애정남에서 짚어줬던 게 정확히 그런 행동들의 유형화가 아니었던가 싶어요^^

술만 마시면 우는 사람, 말이 많아지는 사람, 자는 사람, 갑자기 애교가 많아지는 사람 등등, 어쩌면 술은 그런 재미로 마시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렇지만 과유불급이라고, 그같은 술자리에서의 재미들도 너무 지나치게 되면 재미가 아닌 게 되어버릴 때가 있는데, 애정남에서 얘기했던 '해서는 안되는 주사의 범위'는 바로 그러한 기준점을 잡아준 것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개인적으로는 위의 A1~A3의 예 중에서 '했던 말 또하는 케이스'는 아무리 술값을 다 쏜다고 해도 사절;;;, 진짜 이건 상대방 너무 피곤하게 하는 최악의 주사인 거 같아요--;



2. 속성애정남 '용돈 vs 엄마'~

이번 속성애정남의 주제는 '용돈 vs 엄마', 사실 이 제목은 제가 줄이고 줄여서 적어본 제목인데요^^
혹시 제목만 보고서 어떤 내용일지 유추가 되실지 모르겠어요^^;;

내용은 이런 건데요.
예전에 우리 이런 기억들 있잖아요.
설날 세뱃돈을 받거나, 혹은 아주 오래간만에 뵌 친척분들이 용돈을 주셔서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신 우리의 어머니들~, 그리고 한말씀 하시기를 '엄마가 맡아줄게~'ㅋㅋㅋㅋ;
그리고 사실상 이 말한마디로 용돈은 써보지도 못한채 물건너 가버리게 되구요ㅠㅠ


그럼 애정남은 이 주제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소개를 해볼께요~

Q : 어른한테 용돈을 받으면 엄마가 '엄마한테 맡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A : 어른들이 '맛있는 거 사먹으라'면서 용돈을 줄 때, 손에 쥐어주면 엄마꺼지만, 주머니에 넣어주는 건 내꺼다. 고로 어린이들 입장에서는 이점을 기억해서 어른들이 용돈을 줄땐 처음에 두번 정도는 적당히 거절을 하고, 그러면 보통은 주머니에 넣어주니까, 이런 패턴을 잘 이용할 필요가 있겠다ㅋㅋ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받는 용돈, 아이는 순수하게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전체 그림을 놓고보면 그게 다 엄마 아빠가 뿌려놓은 돈이 그런 형식을 빌어서 되돌아오는 것이다보니^^,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맡기라고 말하면서 유용 아닌 유용을 하게 되기가 쉽고, 아이는 아이대로 내돈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런 것일텐데요.
애정남에서는 이런 정도로 재미있고 가볍게만 짚어주고 말았지만, 요즘 세뱃돈 같은 걸 보면 단위 자체가 예전과는 달리 너무 많이 커진 느낌이 있어서 '이런 주제는 평상시에 부모와 자녀 사이의 대화 주제로 한번 삼아봐도 좋겠다' 하는 생각을 방송 보면서 얼른 한번 해봤구요^^ 이런 주제면 집집마다 해답도 다 달리 나올 것 같고, 왠지 좀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ㅎㅎㅎ

  1.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거나, 취업에 실패했다거나 하는 말이 되는 이유로 우는 건 해도 되는 행동~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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